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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스틱 정글 1
립스틱 정글 1
저자 : 캔디스 부쉬넬
출판사 : 폴라북스(현대문학)
출판년 : 2007
ISBN : 9788995909300

책소개


TV드라마 원작이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섹스 앤 시티』의 작가 캔디스 부쉬넬의 네 번째 장편소설. 무명에서 일류 패션디자이너로 성공한 빅토리 포드, 《본파이어》 잡지 50년 역사상 최연소 편집장이 된 니코 오닐리, 오스카상을 휩쓸며 능력 있는 영화 제작자 그 이상을 꿈꾸는 웬디 힐리. 캔디스 부쉬넬은 이번 작품에서 뉴욕 최고의 커리어우먼들이 벌이는 성공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들을 펼쳐보인다.

『립스틱 정글』에 등장하는 세 주인공은 40대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열정과 에너지가 넘치는 여성들이다. 『섹스 앤 시티』에서 보여주었던 여자들의 연애담이나 성생활보다는 전문 영역에서 활동하는 커리어우먼으로서의 거침없는 패기와 야심에 더 많은 역점을 두고 있는 작품으로,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각과 유쾌한 문체로 독자들에게 전작과는 다른 새로운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목차


니코는 콤팩트를 꺼내 얼른 화장을 고쳤다. 이 만남을 성사시키는 것은 사실 그녀의 일이 아니었다(명목상, 그녀의 보스인 마이크 하니스가 할 일이었다). 6개월 전, 니코는 최근 들어 자신이 겪고 있는 불쾌한 느낌이 단지 뭔가 막혀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본파이어》 잡지의 편집장이라는 건 멋지고 신나지만, 서른여덟에 그 잡지의 50년 역사상 최연소 편집장이 된 후부터 지금까지 6년 내내 그 자리에만 있었다. 불행히도 성공은 아름다움과 같아서, 더러운 양말을 신고 닷새 내내 집에만 박혀 있다 보면 전혀 즐겁지 않은 법이다. 그녀는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가야겠다고 결심했다. 가장 높은 자리는 스플래치-버너의 CEO지만, 그 자리를 차지하려면 우선 그 밑자리부터 정복해야 한다. 즉, 잡지사의 사장이 돼야 한다. 유일한 장애물이라면 6년 전에 자기를 채용한 보스, 마이크 하니스가 있었다. 게다가 회사 내 관습도 있었다. 스플래치-버너의 각 계열사에서 여성이 CEO 자리에 오른 전례가 아직 없었다. 그러면 이젠 누군가가 그렇게 해야 할 때가 온 게 아닐까? 그녀는 자기가 그렇게 하겠다고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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