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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스틱 정글 2
저자 : 캔디스 부쉬넬
출판사 : 폴라북스(현대문학)
출판년 : 2007
ISBN : 9788995909317
책소개
TV드라마 원작이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섹스 앤 시티』의 작가 캔디스 부쉬넬의 네 번째 장편소설. 무명에서 일류 패션디자이너로 성공한 빅토리 포드, 《본파이어》 잡지 50년 역사상 최연소 편집장이 된 니코 오닐리, 오스카상을 휩쓸며 능력 있는 영화 제작자 그 이상을 꿈꾸는 웬디 힐리. 캔디스 부쉬넬은 이번 작품에서 뉴욕 최고의 커리어우먼들이 벌이는 성공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들을 펼쳐보인다.
『립스틱 정글』에 등장하는 세 주인공은 40대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열정과 에너지가 넘치는 여성들이다. 『섹스 앤 시티』에서 보여주었던 여자들의 연애담이나 성생활보다는 전문 영역에서 활동하는 커리어우먼으로서의 거침없는 패기와 야심에 더 많은 역점을 두고 있는 작품으로,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각과 유쾌한 문체로 독자들에게 전작과는 다른 새로운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목차
일반적으로 편집장은 더 높이 올라갈 수 없다. 한번 편집장이 되면 수평으로만 이동해서 다른 잡지의 편집장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선례에 상관하지 않았다. 만약 누가 이런 건 안 돼라고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시도할 가치가 있잖아? 그리고 난 똑똑해. 더 이상 활로가 없는 자리에 그냥 고여서 날 썩어가게 내버려 두면 안 되지.
말도 안 돼! 그녀는 생각했다. 활로가 없는 자리라니, 우스워. 난 이미 남들이 애타게 바라는 자리를 이미 갖고 있어. 여자들은 지금 가진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려고 늘 서로에게 얘기하지. 작은 것들이 가장 귀한 법이라고 말이야. 나도 행복하고 감사해. 그러나 그렇다고 큰 목표들이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는 아니야. 또 바깥세상의 큰 것들을 추구할 가치가 없다는 의미도 아니야. 열정, 추구, 성공. 이런 것들은 여성들에게도 자극을 주는 가치야. 그것들은 내게 진지한 태도를 주었어. 바로 세상에서의 책임을. 여성이 자신의 잠재력에 걸맞게 살았거나, 최소한 그렇게 살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마음이 편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