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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고맙다는 말로 끝나는 것이 아니야. 대가를 치러야지!! 아 자꾸 아무 것도 모르는 척 할거야? 내 입으로 말해야 돼?"
아 역시...
지금 이 남자는 아한테 뭔가를 원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그것도 내 몸을...
아무리 남자와 동거까지 했다지만 그래도 그 남자가 내 첫 남자였고 집적거리는 남자들 손길도 도도하게 뿌리쳐 왔는데 이제는 사는 집 때문에 이 남자와 자야하는 것인가?
"아. 할게요. 기꺼이... 뭐 어차피 전 처녀도 아닌데요. 흑"
"무슨 지랄 맞은 소리야.. 처녀 아닌 게 자랑이다. 얼른 청소나 해!"
"네? 청....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