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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령들의 귀환 (1636년 고립된 한 마을에서 벌어진 의문의 연쇄살인사건)
망령들의 귀환 (1636년 고립된 한 마을에서 벌어진 의문의 연쇄살인사건)
저자 : 허수정
출판사 : 우원북스
출판년 : 2010
ISBN : 9788996433736

책소개


현재 가장 주목받는 팩션작가 허수정의 신작 팩션. 통신사절단의 연쇄살인사건을 그린 『왕의 밀사』(2008년),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암살을 파헤친 『제국의 역습』(2009년)에 이은 세 번째 작품이다. 때는 선조의 선전교시가 방방곡곡 내려오던 1636년. 사람을 찾아달라는 왜관 상인의 부탁을 받고 조선 탐정 박명준은 소개 받은 이방인과 까마귀 마을을 찾아 나선다. 마을을 찾아 나선 지 3일째, 한밤중 승냥이 떼에 쫓기다 낭떠러지를 굴렀는데 악몽을 꾸다 깨어나 보니 까마귀 마을이었다.

마을은 평범해 보이지 않았다. 마을을 통치하는 신관이 있고, 성황당은 마치 일본의 신사처럼 크고 우람했다. 아이들 무덤이 마을 외곽에 무더기로 있는 것도 범상치 않았다. 보통은 아이들 무덤을 만들지 않기 때문이다. 작은 마을인데 비해 대장간 규모가 너무 큰 것도, 우물이 너무 많은 것도, 청년들의 수가 인구 비례에 맞지 않게 많은 것도 이상했다. 공교롭게도 그들이 마을에 들어간 첫날 살인사건이 벌어진다. 이 모든 게 외부에서 들어온 두 이방인의 소행이라는 악의적인 소문이 돌면서 둘은 살해의 위기에 몰린다. 한편 마을 주민들은 다시 망령들이 돌아왔다며 두려움에 떤다. 박명준은 마을 주민들이 두려워하는 망령의 정체를 파헤쳐 나가는데…….

역사적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 단 한 명도 등장하지 않는 거의 유일한 팩션으로 유명 역사 인물을 다룬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있다. 그러나 한 마을의 비극은 당시 황폐해진 조선의 비극, 이후 근대 일제하의 비극, 한국전쟁의 비극으로 확장될 만큼 보편성이 두드러진다.

목차


1636년, 고립된 한 마을에서 벌어진
의문의 연쇄살인사건

북피니언 선정 한국 대표 팩션작가
허수정의 역사 미스터리 대작


“그들은 왜 40여 년 동안 까마귀 마을을 벗어나지 못했는가?”

BOOK 현재 가장 주목받는 팩션작가 허수정의 신작 팩션. 통신사절단의 연쇄살인사건을 그린 『왕의 밀사』(2008년),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암살을 파헤친 『제국의 역습』(2009년)에 이은 세 번째 작품이다.

SERIES 국내 최초의 팩션 브랜드 『꿈꾸는 역사 팩션클럽』이 내놓은 올해 최고의 작품. 1925년 이완용 저격사건을 다룬 『이완용을 쏴라』, 임진왜란 또 하나의 전쟁 간자전을 다룬 『달과 그림자』에 이은 세 번째 팩션이다. 기묘사화 직전 조광조의 위태로운 상황을 경국대전의 미스터리와 결합시킨 네 번째 팩션 『그림자왕의 산책』도 8월 내에 출간될 예정이다.

DETECTIVE 『망령들의 귀환』에도 전작들처럼 조선 탐정 박명준이 등장한다. 이 소설은 그가 세 번째 사건 의뢰를 받은 작품이다. 박명준은 영국의 셜록 홈즈나 일본의 긴다이치 코스케처럼 한국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국민탐정으로 성장하고 있다.
작가가 세 번째 팩션을 탈고하자마자 박명준은 네 번째 사건 의뢰를 받고 청나라로 떠났다. 작가의 다음 팩션이 청을 배경으로 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CONCEPT 팔공산 깊은 골짜기 오지 마을에 의문의 연쇄 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1598년, 전쟁 막바지에 일어났던 끔찍한 과거사가 드러난다. 500여 년 전 전쟁의 공포가 이 땅에 살았던 사람들의 영혼을 어떻게 잠식했는지 실감나게 그려진다.

ORIGINALITY 역사적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 단 한 명도 등장하지 않는 거의 유일한 팩션이다. 팩션은 유명 역사 인물을 다룬다는 고정관념을 깼다. 그러나 한 마을의 비극은 당시 황폐해진 조선의 비극, 이후 근대 일제하의 비극, 한국전쟁의 비극으로 확장될 만큼 보편성이 두드러진다. 곧 망령은 현재에도 여전히 창궐한다. 전쟁을 이용하는 세력들, 여전히 기득권층에 속한 친일파들이 대표적인 망령들이다.

GENRE 지금까지 팩션은 역사에 기대 상대적으로 추리와 같은 장르 테크닉이 허술했다. 그러나 이 작품은 기존 팩션과 달리 수준 높은 장르성(추리)과 몰입도를 성취하고 있다. 그가 많은 독자 팬을 가진 것도 추리작가의 재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그는일본 미스터리와 또 다른 한국적인 미스터리의 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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