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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바꾼 한 구절
저자 : 박총
출판사 : 포이에마
출판년 : 2013
ISBN : 9788997760480
책소개
문장의 한구절이 인생에 혁명을 일으킨다!
"네가 나의 마음에 드는 길, 내가 너를 사랑하기 원하는 길은,
너의 모든 결점과 결함을 가지고 지금 있는 그대로 있는 것이란다"
각종 컨텐츠가 범람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내가 기억하고 있는 명문장은 얼마나 될까? 혹 기억하고 있더라도 그것이 가슴 속에 남아 있는 뜨거운 문장일까. '말 한마디에 천냥빛을 갚는다'는 옛 선조들의 말씀처럼, 짧은 문장 한 글귀가 자신의 삶을 변화 시킬 엄청난 에너지를 갖고 있다는 것을 믿고 실천에 옮긴 책이 있다. 성프란체스코의 잠언에서 네루다의 시까지, 권정생의 산문에서부터 폴의 노랫말까지 다양한 분야의 구절을 담은 이 책은 삶의 갈피를 잃고 헤맬때 당신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빛나는 삶의 지침표가 되어 준다. 저자가 현재 복음주의권 글쟁이'에서 탁월한 '일상영성작가'로, 강사로 외연을 넓히며 올 수 있었던 이유는 지난 날 그가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고통하던 때 만났던 노리치 줄리언의 <신의 사랑의 계시>에 담긴 한 줄의 문장이었다.
그는 위의 구절을 통해 결함을 지닌 지금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길 바라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방식을 자신이 애써 거부 했음을 깨닫고, 새로운 삶을 다시 살 힘과 뜨거움을 얻었다. 또한 초대교회 신도들의 규례집인 <디다케>의 '너의 소유를 나누고, 어떤 것도 네 것이라고 주장하지 말라' 앞에서는 불의한 부의 분배가 일반화된 오늘의 현실을 마주하는 용기를 얻었다. 인생의 변화는 단 한 문장에서 촉발 할 수 있음을, 또 이는 그를 위한 혁명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는 변화이자 뜨거움이다.
끊임없는 성찰 속에 피어난 영성적 빛을 모아 한 권에 응축시킨 각각의 '한 구절'은 독자 스스로가 자신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무엇을 위해 살아왔는지를 알게 하고 진정한 나 자신으로 태어날 기회를 부여할 것이다. 가슴에 불을 지르듯 인생에 지울수 없는 흔적을, 깨달음을 남기고자 한다면 이 책에 주목해보자.
목차
서문
1 시든 꽃에 반하다
나를 즐기렴|시든 꽃에 반하다|하찮기에 더 소중한|내게 온 이 하나만큼은|거절만큼 절박한 요청이 있으랴|가식적인, 아니 가시적인|참 즐거움의 색은 초록 |믿지 않되 존중하는|공손히‘살 보시’를 받다 |그분이 손수 짠 무늬|노동과 미학이 얼싸안을 때|헌신보다 향유가 먼저다|‘나’가 아니라‘우리’로|하나님의 동문서답|구제는 없다|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어렵다|늘 있는 것들을 위한 노래|온 세상 vs. 단 한 명|바람의 애무|고통을 시로 바꾸는 연금술사|나의 살던 고향은|가혹해서 아름다운 행복론|사랑하면 죽는다|
2 시시한 삶을 고르다
나태함의 두 얼굴|둠벙을 만드는 그리스도인|게으름은 천부인권이다|제 숨을 쉬며 걷는길|오죽하면 하나님이 한숨을 돌리셨을까|안식을 향한 열망|두려움의 부재와 과잉 사이|입맞춤 하나 지니고 살리|말보다 꽃|강함은 관계에서 나온다|우리는‘복수형단수’로 존재한다|본디 천박한 은혜|신이 날 사랑하는 방식|죽음에서 피워낸 경제학|향유가 생태다|그 집에 가고 싶다 |잔인한 소속감 |시시한 삶을 고르다|한국 교회에 가장 절실한 가르침|폭풍보다 센 빈풍貧風|가장 무서운 말|광장으로 가신 예수|신이 기도에 응답하는 방법|도리도리가 먼저다|병든 육체와 함께 구원을 기다리다|
3 신발 끈 매는 걸 보러 가다
쥐와의 동침|이야기로 영생하다|예수에 대한 의리|스스로 살 수 없는 하나님|사라지게 두라|방언보다 방귀|출애굽은 모든 나라의 경험이다|세상 모든 주부에게|신발 끈 매는 걸 보러 가다|책 읽기의 회심 |전쟁을 부르는 경제|유목이라는 전쟁기계|하늘에 뿌리내린 자들|축제연출가 하나님|꿀 타지 않은 일상|뿌리가 부끄럽다|생활과 신앙이 하나였던 시절의 기도|왜곡된 모정|넌 작아지니? 난 커지는데!|획일성의 저주|가까운 벗이 위인이다 |귀여운 교인|불안은 나의 양식, 약함은 나의 음료|도시에 사막을 일구라|걷기는 배타적이다|
4 시적이지 않은 혁명은 가라
창녀가 집전한 성찬|두 번째로 위대한 기도|신분 상승의 욕망을 버려라|낮은 자들과의 연대 없는 예배|나를 부끄럽게 하는 사람|이런 어머니 안 계십니까|따끔함과 따스함|시적이지 않은 혁명은 가라|행동이라는 이름의 묵상|대책 없는 예수의 윤리|배고픈 파시스트보다 배부른 돼지이기를|구하고 받은 줄로 믿었던 사람|진정한명문가|무균질 가정에 때를 묻혀라|고통을 환기시키는 사람|죽더라도 바로잡을 수 있다면 |사랑으로 통하다|신앙까지 때려잡은 반공|반토건 성경|골리앗을 넘어뜨린 투표지|선교가 선교를 막다|신앙의 반미주의자들|세상의 고통에 대한 예의|요한과 김어준|
5 끝없이 패배하는 삶을 한없이 긍정하다
개길 수 없으면 은혜가 아니다|무엇을 준대도 놓치고 싶지 않은|아이는 윤리의 창시자|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자유|불순함의 옹호자 예수|단 한 잔의 술|죽임당한 미의 하나님|뉴턴의 만유인력, 힐데가르트의 성인력|변두리 성자의 태극권|본회퍼의 방법적 회의|백년해로의 급진성|연약한 자 사이로 그분을 따라가다|말랑한 감사가 철옹성을 무너뜨린다|아버지 됨의 영광과 고통|저녁을 놓치면 모든 것을 놓친 것|악하디 선한|예수에게 베팅하라|제로섬과 윈윈 게임|타락한 회심을 회심케 하라|똥꽃보다 더 아름다운 꽃이 있으랴 |내가 원하고 선택한 삶 |부디 달라지지 마라|스스로 제한하는 은혜|거룩한 바보의 길|감각의 제국|승인된 욕망|끝없이 패배하는 삶을 한없이 긍정하다|읽지 않아도 괜찮아|
감사의 글
인용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