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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독서 2 (길을 안다는 것, 길을 간다는 것)
여행자의 독서 2 (길을 안다는 것, 길을 간다는 것)
저자 : 이희인
출판사 : 북노마드
출판년 : 2013
ISBN : 9788997835270

책소개


"나를 끌고 다닌 것은 허영이었다. 이렇게도 저렇게도 살 수 없을 때 여행자가 된다." 그리고 당신이 여행자가 되었을 때, 당신의 배낭을 채워줄 단 한 권의 책! 배낭 속의 책은 때로 여행의 분위기를 바꾸어놓는다. 여행지의 책은 힘이 세다. 그래서 여행자는 함께 여행을 떠날 책을 고르는 일에 늘 신중하게 된다. 백 명의 여행자가 있다면 그들의 배낭 안에 들어 있는 책 또한 백 가지일지도 모른다. 배낭 속 책은 여행의 동반자이자 여행자가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주는 지표인 셈이다. 당신의 배낭에 어떤 책을 채워야 할지 고민이라면 『여행자의 독서-두번째 이야기』를 넣어보는 건 어떨까? 독서와 함께하는 여행을 계속해온 작가 이희인은 여행지와 이에 어울리는 책들을 2010년 『여행자의 독서』에서 한차례 소개한 바 있다. 그는 미처 걸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땅과 그 땅에 스민 이야기를 두번째 책에 담아 돌아왔다. 이야기들이 태어난 땅을 밟으며 그 작가와 소통하고, 낯선 곳에서도 오늘을 살아 견디는 인간을 본다. 그에 대한 애정을 사진과 글 그리고 문학텍스트로 기록했다. 당신이 여행자가 되었을 때, 당신의 배낭을 채워줄 단 한 권의 책 『여행자의 독서-두번째 이야기』다.

저자소개

이희인 십수 년간 그 일로 밥벌이를 하며 살아왔으니 광고 카피라이터가 분명합니다. 십수 년간 우리 국토와 낯선 나라들을 열심히 헤집고 다녔으니 여행가라 해도 될 듯합니다. 오로지 사진에만 목숨 걸고 용맹 정진하는 분들을 생각한다면 사진을 찍는다고 명함을 내밀기가 부끄럽습니다. 몇 권의 책을 냈지만 한참 부족하다 생각하니 작가란 이름도 황송합니다. 불러주시는 강단에서 수업과 강의를 통해 젊은 후배들과 만나는 것이 여행 가지 않는 날들의 행복입니다. 여행과 독서는 물론 사진, 음악, 연극 등 관심 가는 일은 많지만, 닉네임으로 쓰는 "크눌프"의 삶처럼 어디에도 진득하게 속하거나 묶이질 못합니다. 숨 쉬는 모든 순간 좀더 자유로워지는 삶을 꿈꿉니다. 《사람과 책》 《해피 투데이》 《월간 포토넷》 《황해문화》 《계간 아시아》 등의 잡지에 여행과 광고, 사진에 관한 글을 기고, 연재해 왔습니다. 『사진, 광고에서 아이디어를 훔치다』 『여행자의 독서』 등 5권의 책을 세상에 상재했습니다. 나누고 싶은 여행과 삶의 이야기들을 오늘도 차근차근 써나가고 있습니다.

목차


1. 추억을 찾아 떠나지 마라

책은 여행을 부르고, 여행은 다시 책을 불렀다
실크로드_ 『둔황』 『누란』 『죽음의 한 연구』
희미한 옛 여행의 그림자여
중국 강남_ 『루쉰 전집』 『허삼관 매혈기』 『아리랑』
외로우니까 여행이다
중국 쓰촨, 칭하이_ 『영혼의 산』 『중국의 붉은 별』
내 여행은 죄가 많아요, 어머니
중국 베이징, 장자지에_ 『열하일기』 『대지』
작년의 눈은 어디 갔는가
일본 겨울 여행_ 『설국』 『인간실격』 『나라야마 부시코』
현해탄을 건너는 한 마리 나비가 되어
일본 규슈_ 『남쪽으로 튀어』 『원전사고』

2. 희망을 찾아 떠나지 마라

친구네 집 가는 데 먼 길은 없다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몬테네그로_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프라하의 소녀시대』
전쟁은 무엇이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보스니아, 세르비아_ 『드리나 강의 다리』 『사라예보의 첼리스트』 『타인의 고통』
내 방황하는 마음, 사라진다
헝가리, 오스트리아_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페널티킥 앞에 선 골키퍼의 불안』
『체스』 『아마데우스』
저들은 자기들이 하는 짓을 알지 못하나이다
폴란드 아우슈비츠_ 『생의 한가운데』 『죽음의 수용소에서』 『양철북』 『쥐』
『카산드라』 『책 읽어주는 남자』 『아우스터리츠』
내가 춤출 수 없다면, 혁명이 다 무슨 소용인가?
체코_ 『변신』 『농담』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3. 낙원을 찾아 떠나지 마라

살고 싶은 나라, 여행하고 싶은 나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_ 『1984』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섬들 사이에 사람이 있다, 그 사람에게 가고 싶다
발리_ 『비』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
간절히 사람을 찾아서, 간절히 책을 찾아서
태국_ 『레이먼드 카버 단편집』 『론리 플래닛 한국 편』
트러블이 없다면, 트래블이 아니다
남인도_ 『작은 것들의 신』 『적절한 균형』
쓸모없는 여행을 찾아서
스리랑카_ 『여행의 기술』 『80일간의 세계일주』
위험하지 않은 땅은 없다, 위험한 땅이 그러하듯이
파키스탄 히말라야_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 『킴』

4. 낭만을 찾아 떠나지 마라

친구가 부르면 가야 한다, 산이 부르면 그래야 하듯이
캐나다 로키_ 『나를 부르는 숲』
암흑 안쪽으로 한 발짝
브라질_ 『암흑의 핵심』 『연애소설 읽는 노인』
무슨 일이 있더라도, 하쿠나 마타타!
케냐, 탄자니아_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민중의 지도자』 『킬리만자로의 눈』
여행자는 정말 아프리카를 보았을까?
잔지바르_ 『야만인을 기다리며』 『추락』 『지상의 양양식』『왜 지구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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