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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확인, 차별이 내게로 왔다 (평범하지 않지만 평범한 소수자들의 이야기)
저자 : 몽|김준우|허오영숙|김일란
출판사 : 오월의봄
출판년 : 2013
ISBN : 9788997889204
책소개
평범하지 않지만,
누구보다도 평범한 소수자들의 이야기
미혼모, 트랜스젠더, 레즈비언과 게이, 이주자, 청소년과 장애인, 비정규직 노동자 등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차별'을 당연한 듯이 받아들이며 사는 많은 소수자들이 있다. 그들이 우리와 다른 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선뜻 그들에게 손을 내밀고 함께 하기에는 너무도 큰 주저함이 따른다. 『수신확인, 차별이 내게로 왔다』는 인권운동사랑방이 소수자들을 만나고 듣고 기록하여 이야기로 재구성한 책으로, 차별이 일어나는 삶의 틈새에서 전송된 다르면서도 닮은 당신과 나, 우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장애, 퀴어, 이주, 성별정체성, 반성매매, 노동 등 각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이들의 글은 차별이 한국사회의 어떠한 맥락 속에서 발생하는지를 보여주며, 한 개인이 가진 여러 정체성 중에서 하나의 정체성에 갇힌 차별이 아니라 중첩되고 교차하는 정체성 가운데 차별이 놓인 자리를 짚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마지막에 실린 남은 이야기 ‘일터에서, 우리는 어떻게 만날까’와 ‘반차별운동은 정체성을 어떻게 다룰 수 있을까’는 한국사회 반차별운동이 어떤 고민을 중심으로 차별 문제를 대해 왔는가와 함께 앞으로 반차별운동이 풀어가야 할 숙제가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단순히 법적인 구제 장치를 만드는 것에 한정되지 않고, 진정으로 차별이 없어지도록 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색하는 첫 출발점이 바로 이 책이 될 것이다.
목차
추천사
우리 이웃에 당도한 전언 ― 김영옥
책을 내며
이야기를 기다리는 이야기
1 어떤 특강 : 승민의 이야기
어떤 결핍인가 ― 몽
2 참는 자에게 복은 오지 않는다 : 희수의 이야기
정체성은 안내판이자 힌트일 뿐 ― 김준우
3 엄마의 자리 : 수민의 이야기
“모든 이주자는 하나의 세계를 통째로 짊어지고 다닌다” ― 허오영숙
4 세 번의 키스 : 정현의 이야기
찰나의 풍경 ― 김일란
5 같음, 불온한 기대 : 타파의 이야기
차별과 빈곤이 만들어내는 수많은 변주들 ― 석진
6 평범함으로 돌아가는 시간 : 이숙의 이야기
경계를 의심하는 반차별 운동으로 ― 진경
7 나에게 온 : 민우의 이야기
인간의 자격?, 물음표를 의심하자 ― 토리
8 세상의 중심에서 : 서윤의 이야기
“네가 있을 곳을 정해줄게” ― 깡통
9 내 일, 내일 : 명희, 영석, 영은의 이야기
노동과 삶, 그 끝없는 톱니바퀴 ― 나영
10 남은 이야기
일터에서, 우리는 어떻게 만날까 ― 미류
반차별운동은 정체성을 어떻게 다룰 수 있을까 ― 나영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