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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
저자 : 고미숙
출판사 : 북드라망
출판년 : 2012
ISBN : 9788997969142
책소개
내 안의 치유본능을 깨워 자기 삶의 연구자가 되는 길!
고전평론가 고미숙이 동양철학과 서양철학을 넘나들며 인문학적으로 새롭게 읽었던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 책이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저자는 뛰어난 인문학적 사고력으로 기존의 텍스트를 재해석해 나가면서 현대인의 생활습관은 물론 우울증과 공허감에 곧잘 사로잡히는 심리상태와 우리시대의 지식배치 등에 관해서 신선한 시각으로 말해준다.
의학과 인문학이 따로 있지 않다는 것, 그리고 그 둘이 함께 있을 때 우리 안의 치유본능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을 저자는 지적하면서 "몸과 삶과 생각"이 하나되는 삶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이것을 앎이 곧 운명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볼 때, 『동의보감』은 단순한 의학서가 아니라 그 탄생 자체부터 삶의 방식과 직결되어 있다. 또한, 모두가 양생의 지식을 누릴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하면서 "내 안의 치유본능을 깨워 자기 삶의 연구자가 되자."라고 주장한다.
목차
개정판을 내며 │초판 책머리에 병, 몸, 앎
인트로 하나의 ‘그림’과 두 개의 ‘주석’
1장 허준, 거인의 무등을 탄 ‘자연철학자’
허준이 ‘허준’이 된 까닭은?
『동의보감』의 탄생: 전란에서 유배까지
세 개의 키워드 : 분류, 양생, 용법
거인들의 ‘향연’ 1: 삼교회통
거인들의 ‘향연’ 2 : 『황제내경』에서 ‘금원사대가’까지
‘동의’와 ‘보감’에 담긴 뜻은?
화보 _ 동양의학의
2장 의학, 글쓰기를 만나다 : 이야기와 리듬
의학과 민담 ‘사이’
의술은 리듬을 타고
의사는 연출가, 임상은 리얼예능
덧달기 : 「민옹전」과 치유의 서사
화보 _ 서양의학의 선구자들
3장 정(精)·기(氣)·신(神) : 내 안의 자연 혹은 ‘아바타’
몸과 우주, 화려한 대칭의 ‘향연 1’
태초에 ‘기’가 있었다!
정·기·신 - 존재의 매트릭스
나는 ‘아바타’다
아파야 산다
화보 _ 근대 이전 서양의 몸과 우주에 대한 생각
4장 ‘통하였느냐?’ : 양생술과 쾌락의 활용
양생의 척도 - ‘태과/불급’을 넘어라
정(精)을 보호해야 한다 - ‘에로스’와 도(道)
덧달기 : 황진이의 파격적 ‘러브라인’
기(氣)를 조절하라 - ‘자기배려’와 소통의 윤리
신(神), 마음을 비워라 - 존재의 ‘절대적 탈영토화’
‘통즉불통’ - 주체는 없다!
화보 _ 동양의 몸에 대한 생각
5장 몸, 타자들의 공동체 : 꿈에서 똥까지
내 몸은 ‘나의 것’이 아니다
꿈은 사라져야 한다
호모 로퀜스
충(蟲), 내 안의 이주민들
똥오줌, 익숙한 것들과의 결별
덧달기: 청결의 이율배반
화보 _ 서양의 해부도
6장 오장육부, 그 마법의 사중주
내 몸속의 ‘사계’
상생과 상극, 그 어울림과 맞섬
‘수승화강’ vs ‘음허화동’
‘칠정’(七情)의 파노라마
음양과 기억 : 지나간 것은 지나가게 하라
얼굴, 우주로 통하는 일곱 개의 ‘창‘
화보 _ 칠정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
7장 병과 약 :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감기’는 나의 운명
보면 안다 - 지인지감
병, ‘꽃’들의 화려한 축제
암과 앎 -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
천지만물이 다 약이다!
군신좌사 - 처방은 ‘서사’다
명현반응 - 아파야 낫는다
화보 _ 동서양의 약초학
8장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
임신과 탄생은 병이 아니다
‘자궁’의 정치경제학
폐경, 인생의 ‘금화교역’
여성의 양생술 - 공감하라!
양자의학과 ‘출생’
대기만성의 원리
칭찬은 고래도 ‘멍!’들게 한다
리더십과 경청 - “귀를 보호해야 한다!”
여성의 몸과 ‘앙띠-오이디푸스’
화보 _ 사랑, 결혼, 가족
에필로그 글쓰기와 ‘호모 큐라스’
편작과 그의 형들
‘호모 큐라스’, 자기 몸의 연구자
내 안의 ‘치유본능’
글쓰기와 ‘자기수련’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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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거리_선현들의 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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