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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저자 : 고미숙
출판사 : 북드라망
출판년 : 2013
ISBN : 9788997969241
책소개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의 출간 10주년 기념 개정신판
당대의 천재이자 대문호였으나 현대인에게는 아득하기만 했던 연암 박지원을 웃음과 우정, 노마드의 달인으로 새롭게 조명했을 뿐 아니라 들뢰즈의 사상으로 연암의 역작 『열하일기』를 재해석해낸 참신한 독법으로 ‘지금-여기’의 고전에 목말라하던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이 출간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 책을 쓰며 ‘고전평론가’를 자임했던 지은이의 재기발랄한 문체와 시각은 이 책을 “아직도 현장에서 싱싱하게 살아 있”게 한 저력이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연암과 『열하일기』를 읽고 싶고, 알고 싶게 만든다. 지은이는 2003년에 이어 지난 2012년 다시 열하에 다녀오면서(이에 대한 여행기와 사진이 개정신판에 부록으로 추가되어 있다) “아주 낯선 열하”를 체험했다고, “누구도 같은 길을 두 번 지나갈 수 없음”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독자들에게는 이번 개정신판이 연암과 『열하일기』 그리고 고전으로 가는 ‘아주 낯선 길’이 되어줄 것이다.
목차
개정신판을 내며
초판 머리말
프롤로그│여행·편력·유목
1부 “나는 너고, 너는 나다”
ㆍ 젊은 날의 초상
태양인│우울증│‘마이너리그’-『방경각외전』
ㆍ 탈주·우정·도주
미스터리(mistery)│분열자│‘연암그룹’│생의 절정, ‘백탑청연’│연암이 ‘연암’(燕巖)으로 달아난 까닭은?
ㆍ 우발적인 마주침, ‘열하’
마침내 중원으로!│웬 열하?│소문의 회오리
ㆍ 그에게는 묘지명이 없다?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레퀴엠’ │높고 쓸쓸하게│“나는 너고, 너는 나다”
2부 1792년, 대체 무슨 일이? ? 『열하일기』와 문체반정
ㆍ 사건 스케치
ㆍ 문체와 국가장치
ㆍ 대체 소품문이 뭐길래!
ㆍ ‘연암체’
ㆍ 『열하일기』 ― 고원 혹은 리좀
3부 ‘천의 고원’을 가로지르는 유쾌한 노마드
ㆍ 잠행자 혹은 외로운 늑대
돈키호테와 연암│끝없는 잠행│ 달빛, 그리고 고독
ㆍ 열하로 가는 ‘먼 길’
요동에서 연경까지│‘천신만고’│열하, 그 열광의 도가니│대단원
ㆍ ‘천 개의 얼굴’ ‘천 개의 목소리’
분출하는 은유│호모 루덴스│이용·후생·정덕│판타지아│달라이라마를 만나다!
4부 범람하는 유머, 열정의 패러독스
ㆍ 유머는 나의 생명!
‘스마일[笑笑] 선생’│포복절도│말의 아수라장│
빛나는 엑스트라들│주인공은 바로 ‘나’
ㆍ 시선의 전복, 봉상스의 해체
‘호곡장’?│ “도로 눈을 감고 가시오”│타자의 시선으로
ㆍ “문명은 기왓조각과 똥거름에 있다”
문명과 똥│모두가 오랑캐다!│북벌(北伐) 프로젝트
5부 내부에서 외부로, 외부에서 내부로!
ㆍ 사이에서 사유하기
코끼리에 대한 상상│‘사이’의 은유들│그대, 길을 아는가?
ㆍ 세 개의 첨점 : 천하, 주자, 서양
천하의 형세│주자학과 이단들│옥시덴탈리즘
ㆍ 인간을 넘어, 주체를 넘어
만물의 근원은 ‘먼지’│인성·물성은 같다!│네 이름을 돌아보라!
보론 연암과 다산 ― 중세 ‘외부’를 사유하는 두 가지 경로
오만과 편견│그때 ‘다산’이 있었던 자리│서학(西學), 또 하나의 진앙지│‘표현기계’와 ‘혁명시인’의 거리│몇 가지 접점들│그들은 만나지 않았다!
부록
나의 열하일기 1_2003년 봄, 열하일기의 길을 가다
나의 열하일기 2_2012년 여름, 다시 열하로!
『열하일기』의 원목차│『열하일기』 등장인물 캐리커처│주요용어 해설│함께 읽어야 할 텍스트│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