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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백수를 위한 길위의 인문학 (임꺽정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저자 : 고미숙
출판사 : 북드라망
출판년 : 2014
ISBN : 9788997969364
책소개
하늘이 내린 천하장사이자, 말타기와 검술의 달인, 한 시대를 풍미한 화적패의 수괴였던 임꺽정을 고전평론가 고미숙은 한 단어로 정의한다. ‘백수’. 서른다섯의 ‘아무것도 안 하고 노는 남자’ 그가 바로 임꺽정이다. 그와 생사고락을 함께한 친구들 역시 백수다. 매여 있을 곳도, 매여 있을 필요도 없는 그들은 자연스레 길 위로 나선다. 그 길에서 친구와 스승을 만나 신나게 놀고, 사무치게 배운다. 밀당이고 뭐고 없이 연애와 결혼도 화끈하게 해치운다. 백수라서 못할 것은 하나도 없다.
그들은 늘 길 위에서 낯선 존재들과 만나고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낸다. ‘박사실업자’ 출신의 ‘본투비’(born to be) 백수인 저자 고미숙은 벽초 홍명희의 소설 『임꺽정』에서 이 사실을 발견한 순간, 한때나마 가지고 있었던 ‘백수로서의 자의식’을 한방에 날릴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리하여 “우리 시대 청년백수들이 청석골 칠두령의 배짱과 의기를 터득할 수 있기를. 부디 갖바치의 눈부신 비전과 지성에 접속할 수 있기를. 무엇보다 밥과 우정과 유머로 이어지는 ‘달인들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기를” 바라며 세상에 내놓은 책이 이 책 『청년백수를 위한 길 위의 인문학 : 임꺽정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이하 『길 위의 인문학』)이다.
* 이 책은 2009년 출간되었던 『임꺽정, 길 위에서 펼쳐지는 마이너리그의 향연』의 개정판본입니다.
목차
머리말
1장 길 위의 경제 : 청년백수와 직업
노는 남자들|과객질과 무명|‘사돈의 팔촌’? 핏줄과 경제|우정의 경제학 ? 잃어버린 낱말을 찾아서|약탈과 공생, 그 어울림과 맞섬|백수는 미래다!
2장 길 위의 배움 : 청년백수와 공부
‘배우는’ 남자들|배워서 뭐하나?? 아무 이유 없다!|‘백수’에서 ‘달인’으로!|이야기와 서사, 달인들의 공부법|스승과 제자, 냉정과 열정 ‘사이’|앎, 축제 혹은 평상심
3장 길 위의 우정 : 청년백수와 친구
‘솔직한’(?) 반역자|친구가 뭐길래!?우정과 인생|싸우면서 ‘정분’ 난다!|이야기는 ‘힘’이 세다!? ‘말잔치’|의형제, 피보다 ‘찐하고’ 연인보다 더 ‘에로틱한’
4장 길 위의 에로스 : 청년백수와 사랑
이 ‘풋풋한’ 사랑 ? 청년 꺽정이|길 위의 사랑 ? 충만한 신체, 충만한 대지|“너는 내 운명”? 일편단심 민들레들|사랑 따윈 필요 없어! ? 곽오주|귀신도 못 말리는 열애 ? 봉학이|‘이 죽일 놈’의 사랑 ? 배돌석이|‘여인천하’ 혹은 위풍당당 그녀들|에로스와 유머 ? ‘젖의 보학’
5장 길 위의 가족 : 청년백수와 결혼
데릴사위, 불안한 정규직|장모님은 아무도 못 말려!|카사노바와 조르바 ‘사이’? 중년 꺽정이|세상에서 제일 ‘자미난’ 부부싸움
6장 길 위의 복수 : 청년백수와 원한
복수의 두 가지 코스 : 괴물의 ‘박강두’와 밀양의 ‘신애’|복수의 화신 1?“개호령을 겁낼 내가 아니오”|복수의 화신 2?“호랭이들을 모조리 잡아 죽여주십시오”|복수의 화신 3 ? “집안을 도륙내주십시오”|소인배들의 초라한 말로?자업자득!
7장 길 위의 존재 : 청년백수와 독립
꺽정이, “극히 천하구 극히 귀한”|반역과 객기 ‘사이’|원초적 동력, ‘자존심’|‘홀로서기’ ? ‘가출’하거나 ‘출가’하거나!
8장 길 위의 공동체 : 청년백수와 조직
갖바치의 ‘코뮤니티’?낯설고도 특이한|청석골, 난민촌 혹은 ‘인디언 공동체’|‘도중회의’?축제와 유머|전략 1 ? 잠행과 변신|전략 2 ? 엑스피드|움직이는 요새 ? 동번서번!|소설 『임꺽정』과 노마디즘이 만나면?
부록
『임꺽정』의 사상|라디오 스타:‘이주민’들의 접속과 변이|『임꺽정』 등장인물 캐리커처|『임꺽정』 인물관계도
※ 전체 책 소개글은 다음 페이지부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