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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숙의 로드클래식, 길 위에서 길 찾기
저자 : 고미숙
출판사 : 북드라망
출판년 : 2015
ISBN : 9788997969708
책소개
고전평론가 고미숙이 『서유기』, 『돈키호테』, 『허클베리 핀의 모험』, 『그리스인 조르바』, 『걸리버 여행기』, 『열하일기』 등을 ‘로드클래식’으로 명명하며, 이 고전들을 특유의 현재적 시선으로 새롭게 읽어냈다.(‘로드클래식’은 고전문학 작품들 중 길 위에서 ‘길’을 찾는, ‘길’ 자체가 주인공이자 주제인 고전들이다.)
삶 자체가 “길 없는 대지” 위를 걸어가는 여행이라고 말하는 고미숙은 이 ‘로드클래식’ 작품 속 주인공들을 통해 지금의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삶의 기술’들을 펼쳐 보인다. 예컨대 『서유기』 속 ‘삼장법사와 아이들(손오공, 저팔계, 사오정)’을 통해서는 ‘자기 자신을 구원하는 길’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그리스인 조르바』 속 조르바를 통해서는 욕망에도 두려움에도 휘둘리지 않는 충만한 자유란 무엇이며 어째서 인간은 곧 자유인지에 대해, 해당 고전 텍스트와 우리의 현실을 넘나들며 이야기한다. 『고미숙의 로드클래식』은 고전을 읽는 것이 어떻게 곧 삶에 대한 탐구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가장 잘 보여 주는 고전평론이자 문학비평이며, 삶에 대한 통찰로 가득 찬 에세이다.
목차
책머리에
프롤로그 : 디지털과 노마드 ? 길 위에서 ‘길’ 찾기
2008년 가을, 그리고 그 이후 │스마트폰, 천국과 지옥 ‘사이’ │몸 ? 생명과 우주의 교차지대 │통즉불통 ? 소유에서 자유로, 증식에서 순환으로! │유동하는 신체, 노마드 │길 위에서 ‘길’ 찾기 ? ‘로드클래식’의 세계 속으로
The World of Road Classic
1부. 열하일기
열하일기 1. 유목, ‘길 없는 대지’!
정주(머묾)와 질주(떠남)의 이중주 │‘통곡’과 함께 길이 열리고 │은밀하게 유쾌하게 │인생도처유‘반전’! │판타지아 혹은 카오스 ? 길 없는 대지
열하일기 여정도
열하일기 2. ‘말과 사물’의 향연
그림자와 메아리 │‘미시사’의 현장 │‘인정물태’의 파노라마 │사물들과 함께 춤을! │줍고 훔치고 가로채고 ? 글쓰기와 병법 │글쓰기, 그 ‘우주적 통쾌함’에 대하여
2부. 서유기
서유기 1. ‘돌원숭이’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
‘돌원숭이’, 그 출생의 비밀 │‘마음’에 대한 인류학적 탐색 │제국의 팽창 ? 전쟁기계 │부처님 손바닥을 벗어나지 못한 까닭은? │삼장법사의 팔자 ? 기구하고 고귀한! │소승에서 대승으로! │버리고, 떠나라!
현장법사 여정도
서유기 여정도
서유기 2. 삼장법사와 아이들 :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밴드’
그 스승에 그 제자 ? 못 말리는 밴드 │손오공 ? 분노와 정념의 화신 │저팔계 ? 탐욕은 나의 운명! │사오정 ? ‘본투비’ 매니저! │삼장법사 ? 이 ‘충만한 신체’를 보라! │구도와 유목이 마주치면? ? 윤리의 탄생
서유기 3. 요괴의 길, 깨달음의 길!
두 개의 여성성 ? 관음보살과 ‘팜므 파탈’ 요괴들│도가 높아질수록 요괴 또한 강해진다네 │내 안에 ‘요괴’ 있다! ? 정착과 불멸 │저기 두 마음이 싸우고 있구나! ? 가짜 손오공 소동 │요괴 퇴치전략 ? 주인을 찾아라! │‘서천’에선 대체 무슨 일이? │무자경전 ? 여행이 끝나자 길이 시작되었다!
3부. 돈키호테
돈키호테 1. ‘미쳐서’ 살고 ‘정신 들어’ 죽다!
광기에 대한 고고학적 탐색│돈키호테보다 더 ‘팔자 센’ 저자, 세르반테스 │세상은 ‘책’이다! ? 방랑의 시작 │‘음허화동’, 광기의 신체성 │이상과 계몽 ? ‘허공에의 질주’ │‘미친’ 에로스의 화신들 │마르셀라, 유일한 자유인 │객줏집 ? 사건과 서사의 집결지 │대체 저자가 누구야?
돈키호테 여정도
세르반테스 여정도
돈키호테 2. 무엇이 꿈이고 무엇이 꿈이 아닌가?
시골양반에서 기사로! │‘짝퉁’의 출현 │내가 책이다! │비상 혹은 추락 ? 허공에서 동굴로! │연극이 ‘판치는’ 세상 │대체 누가 진짜 광대야? │무엇이 꿈이고 무엇이 꿈이 아닌가? │용맹한 도깨비, 돈키호테의 죽음
돈키호테 3. 길, 로고스의 향연!
길은 미미하나 말은 창대할지니 │웅변의 고매함 vs 속담의 질펀함 │말 vs 말, 그 어울림과 맞섬 │총명한 ‘미치광이’, 숭고한 ‘멍청이’ │식욕과 잠과 말 ? 존재의 삼중주 │보르헤스의 오마주 ? 「피에르 메나르, 『돈키호테』의 저자」
4부. 허클베리 핀의 모험
허클베리 핀의 모험 1. 야생과 탈주의 연대기
내 안에 ‘잭슨 섬’ 있다?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화폐 따윈 필요 없어! │마크 트웨인, ‘불멸의 이름’ │문명, 규율과 폭력의 이중주 │헉과 짐의 ‘운명적’ 조우 │뗏목, 강물 위의 텐트 │정착민의 숙명 ? 원한과 복수 │미시시피 강의 오디세이아
허클베리 핀 여정도
마크 트웨인 여정도
허클베리 핀의 모험 2. 포획과 탈주의 이중주
‘낭독의 달인’, 마크 트웨인 │텍스트는 유동한다! │뗏목 위의 ‘제국’ ? ‘왕과 공작’의 출현 │문명의 그림자 ? 성령과 에로티시즘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그래, 지옥에 가자!” │내 친구 ‘짐’에게 자유를! │톰 소여, 돈키호테의 ‘악동’ 버전 │그리고 탈주는 계속된다!
5부. 그리스인 조르바
그리스인 조르바 1. 심해를 탐사하는 고래의 ‘충혈된’ 눈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아주 특별한 여행 ? 앉아서 유목하기 │대지의 사나이, 조르바 │에로스의 향연 ? 먹고 마시고 섹스하고 │쾌락에 대처하는 조르바의 ‘노하우’ │여자란 무엇인가? ? 암컷 혹은 아프로디테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여자? 아니 인간! │곡괭이와 산투르, 그리고 춤 │‘조국과 하느님’으로부터의 도주 │고래의 ‘충혈된’ 눈
조르바 여정도
두목(나) 여정도
니코스 카잔차키스 여정도
그리스인 조르바 2. 생명과 자유, 그 충만한 매트릭스
‘조르바’라는 학교 │‘조르바’라는 텍스트 │‘우상’에서 ‘연민’으로 │‘공동체’ 혹은 ‘혁명’이라는 허깨비 │우물에 빠진 ‘붓다’? 혹은 ‘붓다’라는 우물! │‘과수댁’, 생의 원초적 충동 │글쓰기, 또 하나의 전쟁터 │조르바, 책이 되다!
6부. 걸리버 여행기
걸리버 여행기 1. ‘야후’(인간과 문명)를 향해 날리는 유쾌한 ‘똥침’
조너선 스위프트, 아이러니의 달인 │와이드 비전 vs 클로즈 업 │지배와 보호를 넘어 │타자의 시선으로 │천공의 섬, 라퓨타 │여성성, 야생의 원천 │ 언어가 사라진 세상, 디스토피아
걸리버 여정도
조너선 스위프트 여정도
걸리버 여행기 2. 유토피아는 없다!
‘아이러니’를 넘어 ‘똥침’으로 │역사, 윤회의 수레바퀴 │영생, 구원이 아니라 저주 │인간, 그대 이름은 “야후” │문명, 부조리한 너무나 부조리한! │야후의 본성 ? 탐욕과 광기 │흐이늠, 덕성의 화신 │‘야후’와 ‘흐이늠’의 사이에서
에필로그 : 길은 ‘길’을 부른다!
인신사해(寅申巳亥) ? 역마살의 도래 │첫번째 여행 : ‘히토쓰바시’, 역사의 아이러니 │두번째 여행 : 윈난성, 야생과 쾌락의 기이한 공존 │세번째 여행 : 뉴욕, ‘허클베리 핀’을 찾아서 │네번째 여행 : 난징, ‘중중무진’의 매트릭스 │그리고 길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