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본문

무업 사회 (일할 수 없는 청년들의 미래)
무업 사회 (일할 수 없는 청년들의 미래)
저자 : 구도 게이|니시다 료스케
출판사 : 펜타그램
출판년 : 2015
ISBN : 9788997975082

책소개


‘무업 사회’, 그 미래는 어떤 모습인가?

대규모로 증가하고 있는 ‘청년 무업자’라는 존재가
일본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협

누구나 무업 상태가 될 가능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무업 상태에 처하게 되면 그로부터 빠져나오기가 힘든 사회를 ‘무업 사회’라고 한다. 2010년대의 일본 사회는 이미 ‘무업 사회’로 접어들었다는 것이 저자들의 진단이다.

이 책의 1부는 이미 도래한 ‘무업 사회’에서 유령과 같은 존재로 살아가고 있는 ‘청년 무업자’의 실태와 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들의 논지는 명확하다. 고도 성장기에 구축된 ‘일본형 시스템’과 ‘사회 안전망’의 부실이 변화된 노동조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여 대책 없이 ‘청년 무업자’를 양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대로 방치할 경우 일본 사회의 지속가능성까지도 위협받게 된다는 암울한 미래를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무업 사회’와 ‘청년 무업자’에 대한 실질적인 정책 지원과 대책 마련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촉구한다. 그러나 ‘청년 무업자’는 게으르다는 식의 부정적 인식과 잘못된 오해, 무업자들이 서 있는 사회경제적 환경과 구조에 대한 무지가 문제 해결을 방해하고 있는 주요한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목차


[한국어판 발간에 부쳐] 『무업 사회』를 접하며 생각나는 단상
[글을 시작하며] ‘청년 무업자’에 대한 오해와 진실

1부 무업 사회

1장. 지금 왜 ‘청년 무업자’에 대해 생각해야 하는가?
미디어에 보도되는 ‘게으른 청년들’ / 무업 사회의 출현 / 인간관계를 파괴하는 무업 상태 / 저출산으로 청년 세대가 줄어들고 있다 / 수많은 오해로 둘러싸인 청년 무업자의 실태

2장. ‘일을 할 수 없는 청년들’, 그들의 이력서
1. 대학 졸업 후 대기업에 입사했지만 동경하던 비전과 괴리된 현장
2. 불합격 메일 100통에 좌절하고, 미안하다는 생각에 면접을 볼 수 없어
3. 초보자를 환영한다고 하고는 교육도 휴일도 없더니 갑자기 날아든 퇴직 권고
4. 어려운 세무사 자격을 취득했건만 면접에 서툴러 히키코모리 생활
5. 두 번이나 해고 경험, 무엇보다 망하지 않을 회사에서 일하고 싶어
6. 친구와 회사를 설립했으나 다투고 결별, 자신 있던 재취업에 거듭 실패
7. 꿈도 일할 의욕도 없지만, 사람들과 소통만은 하고 싶다

3장. 일하지 못하는 청년들에 대한 오해
1. ‘청년’의 정의는 무엇인가? / 2. 15세와 39세 청년 무업자의 차이는 무엇인가? / 3. 하고 싶은 일만 하기 위해 일을 고르고 있다? / 4. 돈은 없지만 매일 자유롭게 놀고 있는 건 아닌가? / 5. 부모가 도와주니까 일하지 않는 건가? / 6. 질병보다 본인의 의지가 문제는 아닌가? / 7. 부모나 고용센터 등 상담할 곳이 있지 않나? / 8. 그들은 자신의 문제를 개선하고 싶어 하는가? / 9. 학력과 무업 비율은 관계가 있나? / 10. 왜 회사를 그만두는 것일까? / 11. 그들은 어떤 지원을 원하고 있나?

4장. ‘무업 사회’는 어떻게 등장하였는가?
젊을 때 고생을 미덕으로 여기던 시대 / 격차 사회에서 SNEP까지 / 일본적 경영과 장기적 고용의 합리성 / ‘복지국가의 위기’와 ‘새로운 사회민주주의’ / 연금제도 가입이 대전제인 일본형 복지사회 / 전후 최소한의 복지 정책만 실시해 온 일본 / 임기응변식으로 발전해 온 복지 / 프리터와 취직 빙하기가 저출산의 원인? / 이제서야 청년도 ‘약자’라고 인정한 공공 기관 / 한 번 밀려나면 모든 것이 불리해지는 사회구조 / 인재를 키우는 곳이 없어진 일본

5장. ‘무업 사회’와 일본의 미래
1인당 평생 1억 5,000만 엔이라는 차이 / OECD 추계 잠재적 청년 무업자 483만 명 / 483조 엔을 어떻게 줄여 나갈 것인가

6장. 청년 무업자를 지원하는 바람직한 사회 시스템
사라진 ‘재도전 담당 장관’ / 객관적 근거로서의 『청년 무업자 백서』 / 부처 간 벽을 넘어 추진해야 할 청년 무업자 대책

7장. 누구나 무업이 될 수 있는 사회에서 NPO의 역할
작은 성공 사례를 만들라 / 작은 데이터들을 축적하라 / 에코시스템을 만들라

2부 ‘일한다는 것’이란?

1장. 여섯 청년의 이야기
‘일할 수 없었던’ 경험을 가진 여섯 청년들에게 일을 하게 된 계기, 일의 매력, 일한다는 것은 무엇인지를 물어보았다.

2장. 타가야 요스케 - ‘일한다는 것’은 ‘사람들과의 관계가 생기는 것’
27세. 현재 100엔 숍 점장. 대학을 중퇴한 후 반년 동안 집에만 틀어박혀 지냈다.

3장. 요시카와 가오리 - ‘일한다는 것’은 ‘이어지는 것’
29세.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기업의 인턴으로 일하는 중이다.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취업했지만 1년 만에 퇴사하고, 그 후 1년간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

4장. 하야시 야스유키 - ‘일한다는 것’은 ‘생활의 일부’
30세. 현재 편의점에서 일하고 있다. 전문학교를 중퇴한 후 2년 동안 집 안에만 틀어박힌 생활을 하며 보냈다.

5장. 요시자키 나오토 - ‘일한다는 것’은 ‘누군가를 위해 하는 것’
27세. PC방 아르바이트를 거쳐 IT 기업에서 일하고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건강이 나빠지면서 6년의 사회적 공백이 있었다.

6장. 사쿠마 신이치 - ‘일한다는 것’은 ‘막연했던 꿈을 실현하는 것’
36세. 가전제품 매장에 근무하고 있다. 중학교 때 등교를 거부한 이래 주로 집에서만 지냈다.

7장. 가쓰다 요시키 - ‘일한다는 것’은 ‘사회로 나가는 첫걸음’
40세. 현재 청소회사의 현장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대학을 중퇴한 이후 15년간 집에 틀어박혀 지냈다.

8장. 대담 - ‘일한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자
NPO법인 소다테아게넷의 구도 게이 이사장이 커리어 형성 지원 전문가인 마츠오 사아키 교토산업대학 준교수에게 ‘일한다는 것’의 의미와 주위의 지원에 관해 물었다.

[글을 맺으며] 통계의 이면에 응축되어 있는 삶의 의미를 잊지 말자




Quick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