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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마주치다 (옛 시와 옛 그림, 그리고 꽃, 2014 세종도서 선정 도서)
꽃, 마주치다 (옛 시와 옛 그림, 그리고 꽃, 2014 세종도서 선정 도서)
저자 : 기태완
출판사 : 푸른지식
출판년 : 2013
ISBN : 9788998282066

책소개


우리 일상에서 2500년 동안 피어 온 꽃들의
유래와 역사를 담고 있는 흥미롭고 매혹적인 책


담장 밑 꽃들은 언제부터 이름을 가지게 된 것일까? 놀랍게도 이들은 많게는 수천 년, 적어도 오백 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이름을 가지고 사랑받아 왔다. 옛 문인들의 사랑을 받았던 꽃이라 하여 매난국죽만 떠올리는 것은 오산이다. 패랭이꽃, 봉숭아, 작약, 오얏(자두), 나팔꽃, 맨드라미, 앵두나무, 수국 등 친근한 꽃들에 대한 옛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은 대단하였다. 이 책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그와 관련된 옛 시와 그림도 같이 살펴보는 매혹적인 꽃 탐방기다.

목차


들어가는 글

천상의 향기 서향화
서향화의 고향 | 강희안의 벗 서향화 | 천향의 국색

수로부인의 꽃 철쭉
신라 절세의 미인 | 서시에 비견되는 일본 철쭉 | 금과도 바꾸지 않은 꽃

이부인의 환신 오얏꽃
오얏에 얽힌 몇몇 이야기 | 이부인의 환생

형제의 우애 박태기나무
전씨 형제의 나무 | 박태기나무에 봄빛이 이르니

사철 피는 장미 사계화
동아시아의 장미 | 사시사철 피는 꽃 사계화

운향의 일사 찔레꽃
도미라는 이름 | 향낭에 넣어 간직하고픈 향기 | 요대에서 내려온 선녀 |옥빛 얼굴과 붉은 얼굴

꽃의 정승 작약
사랑과 이별의 정표 | 4500년 전부터 이어진 인연 | 꽃의 왕과 꽃의 정승 | 서시의 후신
| 푸른 소매와 얇은 비단 옷을 걸친 미인

미인의 입술 앵두
종묘에 바치는 열매 | 임금이 신하에게 하사한 과일 | 앵두 같은 입술, 버들 같은 허리

동장군을 이겨내는 인동초
겨우사리넌출 | 초야에 버려진 꽃 | 태양이 흰 꽃을 잉태하여 품으니

용이 변한 등나무
지팡이 나무| 오월의 보라색 꽃 | 조선에서 가장 등나무를 사랑한 문인

봉황의 화신 봉숭아
봉황이 내려와 꽃으로 피어나다 | 저 높은 산에서 봉황이 우네 | 손톱에 봉선화 물을 들이고

수놓은 둥근 공 수국
수를 높은 둥근 공처럼 피는 꽃 | 조선의 수국 | 수국과 불두화

닭의 벼슬 맨드라미
투계의 혼령 | 하얀 맨드라미와 양색 맨드라미 | 맨드라미의 별칭 후정화 | 스승과 제자의 맨드라미 시

새벽을 알리는 나팔꽃
나팔꽃의 별칭 | 직녀의 눈물 | 일찍 일어나는 것은 견우화를 보기 위해서라네

화중소년 패랭이꽃
석죽화는 소년이라 | 시골 노인의 꽃 | 비단옷에 핀 패랭이 꽃

부부의 금실 자귀나무
분노를 막는 묘약 | 정을 지닌 나무

천상을 꿈꾸는 능소화
연경에서 온 기이한 꽃 | 『시경』의 꽃 | 하늘을 찌르는 기상

정승 나무 회화나무
세 그루 회화나무와 아홉 그루 멧대추나무| 남가일몽 | 청운의 꿈

남국의 나무 파초
바나나 나무 | 파초 잎에 시와 글씨를 쓰고 | 파초 잎의 빗소리와 바람

궤안 위의 벗 석창포
단오의 상징인 창포 | 선비와 승려의 벗인 석창포

중앙아시아에서 온 포도
포도의 고향| 굳이 술을 빚을 필요가 있겠는가 | 열 말이면 한 고을을 살 수 있던 포도주 | 다산과 풍요의 상징| 바람에 흔들리는 흑수정들

이국의 신비한 과일 비파
중국 남방에서 처음 본 열매 | 살구도 아니고 매실도 아닌데

항아의 나무 계수나무
잃어버린 이름| 항아의 나무

건곤의 정기 금전화
금불초란 이름 | 하늘과 땅의 기운으로 빚어낸 꽃

서리 속에 피는 부용 거상화
부용꽃만 홀로 향기롭네 | 봄을 다투지 않는 꽃

양귀비의 열매 여지
망국의 열매 | 여지의 동래 | 여지를 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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