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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물
진화하는 물
저자 : 제럴드 폴락
출판사 : 지식을만드는지식
출판년 : 2017
ISBN : 9791128820045

책소개


21세기를 맞은 지도 10여 년이 지난 지금껏 물에 관한 연구는 거의 전인미답 상태다. 그렇지만 물은 도처에 있다. 물이 없으면 아무것도 없다. 그렇지만 스스로 질문해 보자. 물은 어디에서 왔는가? 이 책은 생물학에서 물이 차지하는 역할에 관한 책이다. 세포 안의 70%를 물이 차지하고 있다고 말한다. 아마 무게 비율일 것이다. 정통 생물학은 물을 언급하지 않는다. 아니, 굳이 말하자면 물의 물리화학적 성질 몇 가지를 말한다. 물을 피하기 위해 이중 지질막이 생겨난 것이라고 기술하는 것이 굳이 생물학과 관련이 있다면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물과 접하고 있는 쪽으로 친수성 있는 부분이 배치되다 보니 지금과 같은 세포막 구조가 생겼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 두자. 세포 안은 어떤가? 세포 안에 존재하는 70%의 물은 어떤 상태로 존재하고 그것이 세포의 기능에 어떤 식의 기여를 하는 것일까? 암세포에서 물의 행동 방식은 달라져 있을까? 이런 식의 질문은 끝이 없지만 사실 답을 기대하고서 하는 물음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이제 생물학은 이 질문에 답해야 한다.

폴락의 질문은 평이하다. 왜 젖은 모래에는 발이 빠지지 않을까? 운동장의 장축보다 더 높이 자라는 아메리카 삼나무 꼭대기까지 물은 어떻게 올라갈 수 있을까? 혹시 우리 세포는 겔과 같은 것이 아닐까? 물은 단백질에 붙들려 있어서 흘러가는 강물과 다른 성질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닐까? 폴락은 물의 입장에서 세포막에 박혀 있는 채널과 펌프의 기능을 새롭게 해석한다. 세포를 푸딩 같은 겔처럼 생각하면 세포 내용물의 분비 혹은 운반과 같은 기본적인 세포 과정은 어떻게 해석될까? 또 세포 분열과 근육의 운동은 어떤가? 폴락은 이때 상전이(Phase Transition)라는 개념을 동원한다. 겔 속의 물이 단백질 구조 변화에 발맞춰 들락날락하면서 복잡한 생물학적 기제가 작동한다는 것이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vii
머리말 ·····················xiii

제1부 확고한 진리를 향해
1장 신화 뒤집기 ··················3
2장 죽어 가는 세포의 신음소리 ···········37
3장 세포질 불협화음 ···············61

제2부 토대로부터 빌딩 세우기
4장 물 ······················85
5장 용질 ····················129
6장 이온 ····················147
7장 세포 전위 ··················167

제3부 세포 기능을 향한 하나의 가설
8장 상전이: 세포 활동을 수행하는 기전 ·······187

제4부 세포동력학으로
9장 분비 ····················221
10장 활동 전위 ·················243
11장 물질 운반 ·················273
12장 선택적인 물질 운반 ·············309
13장 세포 분열 ·················351
14장 근육 수축 ·················379

제5부 느슨한 끈을 묶으며
15장 에너지 ···················419
16장 세포 기능에 관한 새로운 패러다임 ······447

참고문헌 ····················479

해설 ······················523
지은이에 대해 ··················528
옮긴이에 대해 ··················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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