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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길 수필선집
김태길 수필선집
저자 : 김태길
출판사 : 지식을만드는지식
출판년 : 2017
ISBN : 9791128839368

책소개

50년간 철학자이자 수필가로 살아온 우송 김태길. 그에게 수필은 철학을 독자와 나누는 통로였다. 그의 수필은 사회적 철학적 문제들을 담고 있지만 결코 무겁거나 어렵게 읽히지 않는다. 단정하고 깔끔한 문장은 철학을 일상으로 가져와 함께 소통하게 만든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한국수필선집’은 지식을만드는지식과 한국문학평론가협회가 공동 기획했습니다. 한국문학평론가협회는 한국 근현대 수필을 대표하는 주요 수필가 50명을 엄선하고 권위를 인정받은 평론가를 엮은이와 해설자로 추천했습니다. 작고 작가의 선집은 초판본의 표기를 살렸습니다.

우송(友松) 김태길(金泰吉)이 수필가로 처음 세상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 1955년 ≪사상계≫에 <서리 맞은 화단>을 발표하면서부터다. 사실 이 작품은 발표 2년 전에 이미 써 놓은 것이었고, 1954년 차주환(車主環)·장기근(張基槿) 등과 함께 수필 동인회를 조직, 서로 합평회(合評會)를 한 것 등을 떠올린다면 우송의 수필 작업은 아마도 1955년 그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만 할 것이다.
철학자이면서도 수필가로 산 삶이 무려 50여 년, 그가 처음 작품 활동을 하던 1950년대는 수필 문학을 전문으로 하는 매체는 거의 없었고, 고작 ≪새 세대≫·≪사상계≫ 정도가 수필을 실었을 뿐이다. 우송은 이 시기를 시작으로 1960년대 왕성한 창작열을 뿜어 댔다. 지금도 그의 명문(名文)을 꼽을라치면 이 시절의 작품을 빼놓을 수 없다는 평가가 정곡(正鵠)을 얻고 있다. 미국 유학(존스홉킨스대학) 후 귀국, 1961년 그의 첫 작품집 ≪웃는 갈대≫(동양출판사), 1964년 두 번째 수필집 ≪빛이 그리운 사람들≫(삼중당)과 1968년 세 번째 ≪검은 마음 흰 마음≫(민중서관)을 출간하며 우송의 문학은 전성기를 얻었다. 한국 현대 수필의 여명(黎明)을 연 이가 바로 우송이었다 해도 그리 틀린 말은 아닐 터이다.
우송은 철학과 문학의 접점을 찾으면서 수필을 선택했고, 그가 창작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이 바로 공감과 소통이었다. 우송의 수필은 단정하고 아담한 맛이 일품이다. 군더더기가 없는 그것은 언제고 깊은 공감과 소통의 문을 열어 놓는 신비가 있다. 우송 스스로도 “짧고 간결한 표현 속에 은근한 함축이 담긴 글을 사랑한다” 강조한 바가 있다. 그림으로 말한다면 심산유곡(深山幽谷)을 원경(遠景)으로 그린 우리의 한국화를 사랑했을 우송이었다. 허장성세(虛張聲勢)의 글은 그와는 어울리지 않는 것이었다. 그의 글이 독자를 공감과 소통으로 장으로 이끄는 것은 이러한 글의 풍미와 함께 구체적 일상을 소재로 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우송 수필에서 격조(格調)와 일상성(日常性)은 빼놓을 수 없는 미덕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1. 복덕방이 있는 거리
복덕방 있는 거리
落葉
서리 맞은 화단
三等席
隊列
競走
거울 앞에서

2. 봄 뜰의 나무들
복덕방
좋은 사람 싫은 사람
글을 쓴다는 것
暗夜의 落書
따뜻한 理智·조용한 情熱
情熱·孤獨·運命
새벽

3. 멋없는 세상 ·멋있는 사람
外道의 始末
멋없는 세상 멋있는 사람
작은 바보와 큰 바보
정열적과 이지적
아름다운 여자들

4. 꽃 떨어져도 봄은 그대로
잘난 사람, 못난 사람
어수선한 세상
꽃 떨어져도 봄은 그대로
수필과 그림
어떤 수필이 좋은 수필인가

해설
지은이에 대해
엮은이에 대해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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