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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배우는 예쁜 말
저자 : 윤동주
출판사 : 지혜
출판년 : 20221215
ISBN : 9791157284931
책소개
가끔 중등학교에 나가 문학강연을 할 때, 젊은 청춘들에게 어떤 시인을 가장 좋아하느냐 물어보곤 합니다. 시인의 이름을 대면서 아는 시인에 대해서 손을 들게 하면 학생들이 가장 많이 기억하고 손을 들어주는 시인이 바로 윤동주 시인입니다. 그다음은 김소월, 한용운 시인 순으로 나옵니다. 그것은 번번이 놀라운 일입니다.
이어서 학생들에게 물어봅니다. 윤동주 시인은 돌아가셨는가? 그렇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해주는 시인이 또 윤동주 시인입니다. 자기들 가슴속에 분명히 살아있다는 겁니다. 그런 점에서 정말로 좋은 시인은 이 세상에서 생명을 다한 다음에도 사람들 기억 속에 살아있는 시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것이 바로 시인의 완성이라 여겨집니다.
이 시집엔 그렇게 젊은 청춘들에게 가장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두 분 시인을 모셨습니다. 그분들의 시 가운데 청소년들이 읽었으면 좋을 만한 작품들을 뽑아 실리고, 나의 시 몇 편을 골라 뒤편에 모았습니다. 매우 조심스럽고 송구스러운 일이지만 시를 통해서 이 땅의 젊은 청춘들이 예쁜 마음, 향기로운 마음을 더욱 많이 갖기를 소망하는 마음에서 만든 책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젊은 청춘들의 관심과 사랑을 기대하는 마음입니다.
- 나태주 「시인의 완성」(시인의 말)에서
목차
차례
시인의 말 | 시인의 완성 4
1부
윤동주
새로운 길 21
산울림 22
해바라기 얼굴 23
귀뚜라미와 나와 24
소년 25
자화상 26
위로 27
병원 28
무서운 시간 29
눈 오는 지도 30
새벽이 올 때까지 31
십자가 32
또 태초의 아침 33
돌아와 보는 밤 34
바람이 불어 35
또 다른 고향 36
별 헤는 밤 38
서시 41
간 42
참회록 43
흐르는 거리 45
사랑스런 추억 46
쉽게 쓰여진 시 48
눈 50
햇비 51
봄 52
무얼 먹구 사나 53
밤 54
편지 55
겨울 56
반딧불 57
호주머니 58
나무 59
2부
김소월
진달래꽃 63
못잊어 64
개여울 65
꿈꾼 그 옛날 66
자나깨나 앉으나서나 67
해가 산마루에 저물어도 68
먼 후일 69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70
가는 길 71
초혼 招魂 72
접동새 74
옛 이야기 76
맘에 있는 말이라고 다 할까 보냐 77
비단안개 78
첫치마 79
밭고랑 위에서 80
산유화 81
바다 82
엄마야 누나야 83
산 84
왕십리 往十里 85
삭주구성 朔州龜城 86
부모 88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89
금잔디 90
길 91
풀따기 93
님에게 94
님의 노래 95
바리운 몸 96
옷과 밥과 자유 97
해 넘어가기 전 한참은 98
바다가 변하여 뽕나무밭 된다고 100
3부
나태주
선물 103
풀꽃 104
행복 105
부탁 106
시 107
멀리서 빈다 108
기쁨 109
한 사람 건너 110
바람에게 묻는다 111
산수유꽃 진 자리 112
황홀극치 113
사는 법 115
서울, 하이에나 116
살아갈 이유 117
안부 118
개양귀비 119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120
사랑에 답함 122
혼자서 123
다시 중학생에게 124
나무 125
너도 그러냐 126
꽃들아 안녕 127
들길을 걸으며 128
11월 130
그리움 131
내가 너를 132
너를 두고 133
꽃 134
가을 서한 134
들국화 134
지상에서의 며칠 134
묘비명 134
돌멩이 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