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본문

역주 당송팔대가문초 한유 2
역주 당송팔대가문초 한유 2
저자 : 편집부
출판사 : 전통문화연구회
출판년 : 2017
ISBN : 9791157941322

책소개

≪역주 당송팔대가문초 한유 2≫는 무신자본戊申字本 ≪당송팔대가문초唐宋八大家文抄 한문공문초韓文公文抄≫를 저본으로 하였는데, 여기에는 한유의 산문 중 190여 편이 실려 있다. ≪당송팔대가문초≫는 명明나라 때 학자 모곤茅坤이 편찬한 책으로, 이 책이 유행하면서 팔대가八大家라는 명칭이 일반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본서는 ≪당송팔대가문초≫의 처음에 해당되기 때문에 , , 를 싣고 번역하였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조선의 문장가들, 한유韓愈에 빠지다
통일신라 시기 문집인 최치원崔致遠의 ≪계원필경桂苑筆耕≫은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문집으로 평가받는데, 여기에도 한유의 문장이 언급되고 있다.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문집은 대부분 조선시대 작품들이다. 그 문집 중에 한유의 문장을 인용하지 않거나 그 문장을 논평하지 않은 것을 찾기 힘들 정도이다.
한유의 문장을 배웠다고 한 사가정四佳亭 서거정徐居正, 목은牧隱 이색李穡의 시집詩集 속에 인용된 한유의 문장들, 한유를 시詩의 대현大賢으로 평가한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 당唐나라 시기 묘명墓銘 중에 한퇴지韓退之(한유)만큼 뛰어난 이는 없다고 한 성호星湖 이익李瀷 등 조선시대 최고의 문장가들은 한유의 문장에 매료되어 있었다.
이들은 단순히 한유의 글을 읽고 평을 한 것만이 아니었다. 그의 문장을 자신의 문장으로 만들고자 노력하였다. 그리하여 조선시대 선비들은 어려서부터 한유의 문장을 반드시 읽어야 했다. 율곡은 “지금 문장을 짓는 데에 대강 문리文理를 이룬 것 역시 특별히 공부해서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다만 일찍이 한유의 문장과 ≪고문진보古文眞寶≫ 및 ≪시경詩經≫과 ≪서경書經≫의 대문을 읽었을 뿐이다.” 하였다.
또 조선 중기 문장가 계곡谿谷 장유張維가 지은 이란 글에 “16세 때에 장인어른에게서 창려昌黎(한유)의 글 수십 편을 배웠는데,……이따금씩 이를 모방하여 글을 지어보곤 하였다.……23세에 문과文科에 급제하였다. 이 무렵 관각館閣의 과시課試에서 지은 산문散文과 부사賦詞가 번번이 우등優等으로 뽑히곤 하였는데, 글을 지을 때 한유와 유종원柳宗元의 솜씨를 꽤 터득하면서 진부하거나 쓸데없는 표현은 용납하지를 않게 되었다.”라고 하였다.

한유, 문체혁명文體革命의 시작
한유는 자字가 퇴지退之로, 자신이 창려昌黎의 망족望族이라고 여겨서 스스로 ‘창려 한유’로 칭하였는데, 후대 사람들이 그를 한창려로 칭하였다. 그는 안사安史의 난으로 쇠퇴기에 접어든 당唐나라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문장에 능하였으나, 과거에 3차례 낙방한 후에야 급제할 수 있었다. 당시는 귀족의 시대로 가문이 뛰어나지 못하면 높은 직위에 발탁되기 힘들었다. 이 때문에 지방 절도사節度使의 막하에서 종사하였으며, 중앙에 진출하고서도 그의 강직한 성품으로 인해 여러 번 벼슬이 깎이고 유배를 당하였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문장에 큰 자부심을 가졌다.
무령절도사武寧節度史 장건봉張建封의 막하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새벽에 출근하여 밤늦게 퇴근한다는 근무조건을 보고, 장건봉에게 ‘새벽 4, 5시에 출근했다가 오전 8, 9시에 퇴근하고, 오후 4, 5시에 출근했다가 오후 6, 7시에 퇴근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아도 직무를 폐기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편지를 올렸는데, 이는 자신의 문재文才를 자부하는 글이다. 또 “하늘이 이 백성에게 노불老佛의 허황됨을 알리고 싶어 하지 않는다면 나의 수명을 기약할 수 없겠으나, 만약 하늘이 이 백성들에게 알리고 싶어 한다면 알릴 사람이 내가 아니고 그 누구이겠소.”() 하였으니, 그 스스로 학문에 자부함을 볼 수 있다. 스스로 자부한 글마저도 명문이 되어 에 수록되었다.
그의 산문은 당시 중국 문단의 혁명이요, 이는 우리나라와 일본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즉 ‘고문운동’이라 불리는 문체변혁의 시발점이 바로 한유이다. 한유는 당시 형식미形式美만을 강조한 사육변려문四六騈儷文에 반대하여 진한秦漢 이전의 고문古文으로 돌아갈 것을 주장, 유가사상을 바탕으로 한 간결하고 뜻을 충실히 전달하는 문장을 짓고자 하였다. 이는 당시 유행하던 도교와 불교를 사상적 철학적으로 비판하기 위한 도구이기도 하였다.
그의 문장에는 맹자孟子에서 끊어진 유학儒學의 도를 자신이 계승한다는 자부심이 담겨 있었던 것이다. 그의 문체와 사상은 면면이 주희朱熹에게 이어져 성리학을 탄생시키게 하는 시발점이 되었다. 한유가 말하지 않았던가. “무릇 사물이 그 화평함을 얻지 못하면 운다.”() 하늘은 그에게 시련을 주어 그의 문장을 통해 그를 울어 젖히게 하였으니, 그 울음소리는 커다란 우레 소리로 변하여 후대의 문장을 변화시켰고, 그 문장의 아름다운 여운은 지금까지도 울리고 있다.

최고의 산문, 최고의 번역
≪역주 당송팔대가문초 한유 2≫은 무신자본戊申字本 ≪당송팔대가문초唐宋八大家文抄 한문공문초韓文公文抄≫를 저본으로 하였는데, 여기에는 한유의 산문 중 190여 편이 실려 있다. 본회에서는 이를 총 3책으로 간행할 예정이다.
≪당송팔대가문초≫는 명明나라 때 학자 모곤茅坤이 편찬한 책으로, 이 책이 유행하면서 팔대가八大家라는 명칭이 일반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본서는 ≪당송팔대가문초≫의 처음에 해당되기 때문에 , , 를 싣고 번역하였다.
원문에는 전통적인 방식인 현토懸吐를 하여 단락별로 번역문과 함께 실어놓음으로써, 원문의 문장구조를 이해하기 쉽도록 하였다. 또한 문두에 연구해제를 달았으며, 일반 독자들도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주석註釋을 달아 관련 고사故事와 인물人物뿐만 아니라, 그 내용의 이해에 필요한 역사적 사실이나 제도적인 면까지 심도 있게 밝히고자 노력하였다.
한유의 산문은 중국 최고의 산문 중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 이를 이 시대의 최고의 한학자이자 역자인 은산恩山 정태현鄭太鉉 선생이 번역하였다. 본서를 통해 우리나라에도 큰 영향을 미친 한유의 문장에 대한 연구가 보다 심화될 것이며, 한유의 문장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東洋古典譯註叢書를 발간하면서
凡 例
參考書目

唐大家韓文公文抄 卷6 序
01. 送楊支使序 楊支使를 餞送한 序 / 15
02. 送鄭尙書序 鄭尙書를 전송한 序 / 19
03. 送許?州序 許?州를 전송한 序 / 25
04. 贈崔復州序 崔復州에게 준 序 / 28
05. 送幽州李端公序 幽州 李端公을 전송한 序 / 30
06. 送殷員外序 殷員外를 전송한 序 / 34
07. 送楊少尹序 楊少尹을 전송한 序 / 37
08. 送湖南李正字序 湖南 李正字를 전송한 序 / 41
09. 送水陸運使韓侍御歸所治序 任所로 돌아가는 水陸運使 韓侍御를 전송한 序 / 44
10. 贈張童子序 張童子에게 준 序 / 48
11. 送牛堪序 牛堪을 전송한 序 / 53
12. 送竇從事序 竇從事를 전송한 序 / 55
13. 送石處士序 石處士를 전송한 序 / 57
14. 送溫處士赴河陽軍序 河陽軍으로 赴任하는 溫處士를 전송한 序 / 61
15. 送陸?州詩序 陸?州를 전송한 詩의 序 / 65
16. 送鄭十校理序 鄭十校理를 전송한 序 / 67

唐大家韓文公文抄 卷7 序
01. 送孟東野序 孟東野를 전송한 序 / 71
02. 送董邵南序 董邵南을 전송한 序 / 78
03. 送王秀才序 王秀才를 전송한 序 / 80
04. 送王秀才序 王秀才를 전송한 序 / 83
05. 送齊?下第序 科擧에 낙제하고 돌아가는 齊?를 전송한 序 / 86
06. 送何堅序 何堅을 전송한 序 / 90
07. 送區冊序 區冊을 전송한 序 / 92
08. 送李愿歸盤谷序 盤谷으로 돌아가는 李愿을 전송한 序 / 94
09. 送廖道士序 廖道士를 전송한 序 / 99
10. 送張道士序 張道士를 전송한 序 / 101
11. 送陳秀才?序 陳秀才 ?을 전송한 序 / 103
12. 送浮屠文暢師序 浮屠 文暢大師를 전송한 序 / 106
13. 送高閑上人序 高閑上人을 전송한 序 / 109
14. 上巳日燕太學聽彈琴詩序 上巳日에 太學의 宴會에서 거문고 타는 소리를 들으며 지은 詩의 序 / 113
15. 荊潭唱和詩序 ≪荊潭唱和詩集≫의 序 / 116
16. 韋侍講盛山十二詩序 韋侍講의 ≪盛山十二詩≫의 序 / 118
17. 石鼎聯句詩序 의 序 / 120

唐大家韓文公文抄 卷8 記?傳
01. 新修?王閣記 ?王閣을 새로 重修하고 쓴 記文 / 129
02. 藍田縣丞廳壁記 藍田縣 丞廳의 壁에 쓴 記文 / 133
03. 燕喜亭記 燕喜亭에 쓴 記文 / 136
04. 河南府同官記 河南府의 同官에 쓴 記文 / 140
05. ?記 ?帖에 쓴 記文 / 143
06. 徐泗豪三州節度掌書記廳石記 徐州, 泗州, 豪州 세 州 節度使府 掌書記廳의 비석에 쓴 記文 / 148
07. 科斗書後記 科斗書의 後記 / 150
08. ?州東西水門記幷序 ?州의 東西水門에 쓴 記文과 幷序 / 153
09. ?州谿堂詩記 ?州의 谿堂詩에 쓴 記文 / 156
10. 太學生何蕃傳 太學生 何蕃의 傳 / 163
11. ?者王承福傳 미장이 王承福의 傳 / 166
12. 毛穎傳 毛穎의 傳 / 171

唐大家韓文公文抄 卷9 原?論?議
01. 原道 道의 근원을 탐구함 / 180
02. 原性 人性의 근원을 탐구함 / 191
03. 原毁 毁謗이 생겨나게 되는 원인을 탐구함 / 197
04. 原人 사람의 근원을 탐구함 / 202
05. 原鬼 鬼神의 근원을 탐구함 / 203
06. 省試顔子不貳過論 省試에 答案으로 제출한 ‘顔子가 허물을 거듭 범하지 않은 것’에 대한 論文 / 206
07. 爭臣論 爭臣에 대한 論文 / 211
08. 省試學生代齋郞議 省試에 答案으로 제출한 ‘學生이 齋郞의 일을 대신하는 것’에 대한 論議 / 221
09. 改葬服議 改葬 때 입는 服制에 대한 論議 / 225
10. ??議 ??에 대한 論議 / 231

唐大家韓文公文抄 卷10 辯?解?說?頌?雜著
01. 諱辯 避諱에 대한 論辯 / 239
02. 進學解 學業의 精進에 대한 解說 / 244
03. 獲麟解 麒麟을 잡은 것에 대한 解說 / 251
04. 擇言解 말을 가려 해야 할 것에 대한 解說 / 254
05. 師說 師道에 대한 論說 / 255
06. 雜說 잡설 / 259
07. 子産不毁鄕校頌 子産이 鄕校를 헐어버리지 않은 데 대한 讚頌 / 265
08. 伯夷頌 伯夷에 대한 讚頌 / 267
09. 張中丞傳後敍 의 後敍 / 269
10. 讀荀子 ≪荀子≫를 읽고 / 278
11. 讀儀禮 ≪儀禮≫를 읽고 / 280
12. 讀墨子 ≪墨子≫를 읽고 / 281
13. 送窮文 窮鬼를 ?아 보내는 글 / 284
14. 釋言 讒言에 대한 해석 / 289
15. ?相乳 고양이가 어미 잃은 다른 고양이 새끼에게 젖을 먹임 / 296
16. 守戒 守備에 대한 경계 / 298
17. 對禹問 禹의 행위에 대한 물음에 대답함 / 301
18. 通解 通達에 대한 解說 / 304
19. 行難 行事의 어려움 / 308

唐大家韓文公文抄 卷11 碑
01. 處州孔子廟碑 處州 孔子廟의 碑 / 313
02. 南海神廟碑 南海神廟의 碑 / 317
03. 黃陵廟碑 黃陵廟의 碑 / 325
04. 衢州徐偃王廟碑 衢州 徐偃王廟의 碑 / 330
05. 曹成王碑 曹成王의 碑 / 339
06. ?邊郡王楊燕奇碑 ?邊郡王 楊燕奇의 碑 / 350
07. 唐銀靑光祿大夫守左散騎常侍致仕上柱國襄陽郡王平陽路公神道碑 唐나라 銀靑光祿大夫 守左散騎常侍로 致仕한 上柱國 襄陽郡王 平陽 路公의 神道碑 / 355
08. 平淮西碑 淮西 평정을 기념하는 碑 / 361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Quick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