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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조선 지식인, 혼돈의 중국으로 가다
식민지 조선 지식인, 혼돈의 중국으로 가다
저자 : 주효뢰
출판사 : 소명출판
출판년 : 2020
ISBN : 9791159054952

책소개


백 년 전 지식인의 모습으로 한중 간 지적 유대감을 강화시키다

중국인 저자는, 한?중 양국 간 심리적 거리가 갈수록 멀어지고 있는 현재 시점에, 100년 전에 중국을 향한 조선 지식인의 시선을 환기시키고 성찰하는 것을 의미 있는 작업으로 생각했다. 특히 제3자를 거치지 않고 직접 중국을 관찰하여 사유한다는 백 년 전 조선 지식인의 자세는 오늘날에도 눈여겨볼 만한 사상적 유산이다. 이런 의미에서, 백 년 전 조선 지식인을 논하는 이 책은 “현재 한국인에게 중국이 무엇인가?”, “중국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등 한층 현실적인 문제를 사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식민지 조선 지식인, 혼돈의 중국으로 가다』의 저자는 중국인으로, 식민지 조선 사상사에 있어 ‘중국’이라는 참조항을 강조한다거나, 조선 근대 민족주의의 특징을 ‘탈중국형 민족주의’로 규정한다는 점에서 중국 중심적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지만, 이는 한국 독자들이 그동안 익숙해 왔던 한국 중심적인 시각으로부터 이탈하게 할 역할을 해 줄 것이다.

목차


책머리에

서론 ‘중국’이라는 참조항-식민지 조선인에게 중국은 무엇이었는가?

제1부 근대 민족주의의 전개와 중국 인식
제1장 탈화입아(脫華入亞)-근대계몽기(1895~1910) 중국 인식의 양가적인 표상
제2장 중화주의와 민족주의의 갈림길-?1910년대 조선 지식인의 중국 인식

제2부 민족성 환기와 상실의 공간, 만주
제3장 1920년대 조선인의 만주행
제4장 민족의 외연적 지대로서의 만주
제5장 중·일 사이의 ‘재만조선인 문제’

제3부 동·서양 인식이 경합하는 공간, 상하이
제6장 1920년대 조선인의 상하이행
제7장 ‘모던 상하이’―서구적 근대에 대한 예찬
제8장 ‘암흑 상하이’-서구적 근대에 대한 회의적 시각
제9장 동아시아적 근대의 (불)가능성

제4부 신구(新舊) 중국을 사유하는 공간, 베이징
제10장 1920년대 조선인의 베이징행
제11장 문명관의 시금석, 옛 중국
제12장 중국 문제를 바라본 ‘조선적 시각’
제13장 중국적 근대를 바라본‘인터-아시아 시각’

결론 백 년 전 중국 담론의 사상적 가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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