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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생전 떠나는 지옥 관광 (고전문학, 회화, 신화로 만나는 리얼 지옥 가이드)
살아생전 떠나는 지옥 관광 (고전문학, 회화, 신화로 만나는 리얼 지옥 가이드)
저자 : 김태권
출판사 : 한겨레출판
출판년 : 2021
ISBN : 9791160404913

책소개


인류가 수천 년간 상상해온 온갖 지옥들
그림으로 만나는 ‘세계 지옥 백과’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르네상스 미술 이야기: 피렌체 편』, 『불편한 미술관』, 『먹히는 자에 대한 예의』 등을 집필한 김태권 작가가 신간 『살아생전 떠나는 지옥 관광』을 펴냈다. 10년 넘게 글과 만화 작업을 하며 다양한 주제의 책을 척척 소화해낸 저자는 이번 책의 주제로 ‘지옥’을 택했다. 오십 줄에 들어선 저자는 ‘인간은 왜 죽어야 하는가’라는 철학적(?) 질문보다 죽고 싶지 않다는 간절한 마음이 죽은 다음의 세계를 궁금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인간은 죽은 다음에 어디로 가는가?’ ‘정말 지옥이 있는가?’ ‘악마는 그곳에서 무엇을 하는가?’ ‘도대체 왜 인간은 지옥에 끌리는가?’

지옥의 이모저모가 궁금한 나머지 이 책은 탄생했다. 얽히고설킨 정보의 실타래를 술술 풀어내는 데 탁월한 저자답게 이번에도 역사와 신화, 종교, 고전/현대문학을 종횡무진 헤치며 전 세계 지옥 이야기를 그러모았다. 소크라테스가 지옥 어디쯤에 있는지(67쪽), 동양의 지장보살은 부러 왜 지옥에 떨어졌는지(32쪽) 이 책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런데 지옥을 들여다보면 볼수록 묘하게 기시감이 든다. 그 옛날 지옥 이야기가 지금 우리 이야기와 똑 닮았다. 동서양의 지옥부터 고릿적 지옥까지 훑다 보면, 우리가 사는 곳이 지옥처럼 느껴지는 이유가 다시 보일 것이다.

지옥의 사소한 이야기도 그대로 지나치지 않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냈다. 무시무시한 지옥 이야기일 것 같지만 어쩐지 좀 웃기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이유다. 거기에 지옥이 담긴 그림까지 모아두니 그야말로 세계 지옥 백과다. 인류가 수천 년간 상상해온 온갖 지옥들, 이 책에 모두 담겼다.

목차


서문: 왜 지옥 여행인가

1장 지옥 인물 열전
: 지옥에서 만나는 악마
- 사탄은 잘생겼을까?
- 악마는 지옥에서 무엇을 할까?
- 지옥의 여신 ‘헬’

: 보살들은 왜 지옥에 갔나?
- 지옥에 간 지장보살
- 데바닷타는 지옥에 있을까?
- 세 명의 두자춘과 엄마

: 그리스신화 속 영웅과 악인들의 지옥 여행
- 최초의 지옥 여행객, 오디세우스
- 가장 잔인한 형벌의 주인공, 시시포스
- 세 번째 지옥의 인물, 탄탈로스

: 위인들도 피할 수 없었던 지옥
- 소크라테스는 모른다
-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지옥 어디에 있나?
- 악마는 왜 브루투스를 물어뜯었나?

: 서양 중세 인물들이 상상한 지옥과 천국
- 천국에서도 과로 중인 중세의 성인들
- 파올로와 프란체스카
- 오페라로 유명한 잔니 스키키
- 우골리노 백작과 루제리 주교 이야기

2장 지옥은 가까운 곳에 있다
: 이야기의 단골 소재, 지옥
- 스크루지는 착한데 런던은 지옥
- 허클레비 핀의 천국 혹은 지옥
- 알고 보니 선악 강요하는 살인자
- 지옥을 여행하는 모티프

: 이승을 본떠 만든 지옥의 형벌
- 절대 악취의 냄새 지옥?
- 뿌린 대로 거두리라, ‘콘트라파소’
- 숟가락 지옥인가, 숟가락 천국인가
- 혓바닷에 황소가 올라간다면

: 눈 뜨고 코 베이는 ‘헬조선’
- 연애, 입시, 종교, 지옥게임 삼부작
- 지옥 없는 천국이 가능할까?
- 지옥에 내 자리는 있을까?

3장 지옥으로 가는 길
: 지옥의 위치는 어디일까?
- 내가 죽으면 일어날 일
- 지옥의 위치에 관한 다섯 가지 이야기
- 지옥의 입구 ‘임사체험’의 비밀
- 지옥의 입구와 정치적 중립

: 지옥의 가장자리 ‘림보’에는 누가 가나?
- 비어버린 림보
- 림보의 세 번째 주민
- 지옥 생활에도 끝이 있을까?

4장 최초의 지옥 이야기들
: 지옥을 다룬 네 편의 서사시
-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
-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
- 단테의 《신곡》

: 지옥을 다룬 풍자적 작품들
- 루키아노스의 작품들
- 프랑수아 라블레의 《팡타그뤼엘》
-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

지옥 그림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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