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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육아의 사회학 (스스로정상,평균,보통이라여기는대한민국부모에게던지는불편한메시지)
저자 : 오찬호
출판사 : 휴머니스트
출판년 : 2018
ISBN : 9791160801491
책소개
사회학자 오찬호, 죽도록 속상하고 억울한 ‘대한민국 부모’를 만나다
‘육아’ 문제는 한국 사회의 ‘연애-결혼-출산’에 관한 궤적과 이어져 있다. 사람들은 어렸을 때부터 수없이 반복해왔던 ‘현실론이라는 주판’을 두들기며 타인과의 만남을 계산한다. 연애할지, 결혼할지, 출산할지 말이다. 부모는 이 갈림길에서 ‘YES’를 선택한 사람이다. 고민이 깊었던 만큼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자녀를 보란 듯이 키워서’ 증명하려 한다.
이 책에서는 0세부터 12세 사이의 자녀를 둔 한국의 부모들이 ‘과연 자녀를 시민으로 키우는’ 육아를 하는지 비판적으로 관찰하면서 ‘그 부모’의 민낯을 들여다본다. 모순된 사회를 변화시키려면 그 속에 적응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어떤 강박 속에서 결혼했고 육아를 하고 있는지, 그 민낯의 괴기스러움을 먼저 확인해야 하지 않겠는가. 부모가 느끼는 그 억울함은 사회를 변화시키는 동력이 되어야 한다.
목차
프롤로그 억울함은 부메랑이 되어
1 “결혼 안 해?”가 아닌 “결혼을 왜 해?”라고 묻는 세상에서 결혼하기
- 비혼자들이 기혼자들의 억울함을 대신 말하다
- 연애 강박의 시대가 만들어내는 이상한 다짐들
- 누가 결혼을 새로운 출발이라고 했나?
2 임신과 출산은 억지 규칙으로 가득 찬 세상이었다
- 가장 악질적으로 ‘남용’되는 말, 모성
- 소비하는 부모의 탄생: 출산·육아 박람회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 산후조리원은 좋고도 나쁘다
3 ‘그들만을 위한’ 육아서의 범람
- 모든 책임은 부모에게 있다는 육아서
- 생물학적 남녀 차이를 강조할수록 사회적 남녀 차별은 정당화된다
- 책을 혐오하게 만드는 독서법 과잉의 시대
4 이상적 육아라는 이상한 육아
- 자연과 함께했으니 우리 아이는 특별할 것이라는 착각
- 거대 자본에 길들여진 부모들, 길들여질 자녀들
- 일하면서 아이 잘 기를 수 없는 이상한 사회
5 유용한 사교육의 유해성
- 사교육 시키는 부모에게 책임을 묻지 마라
- 모두가 ‘평가’에 길들여진다
- ‘왕따’를 참고 버티도록 해주는 놀라운 마약
6 사랑하면 괜찮은 걸까?
- 당신은 어떤 ‘MUST’를 남발하십니까?
- 사춘기는 한때여야 한다
에필로그 자녀의 ‘정직한 독립’을 꿈꾸며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