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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쓰기 위한 짧은 연상 3000 (용혜원 제93시집)
저자 : 용혜원
출판사 : 나무생각
출판년 : 20210416
ISBN : 9791162181492
책소개
시작(詩作)을 위한 시작(始作)
용혜원의 시를 쓰기 위한 짧은 연상시 모음
세 줄짜리 짧은 연상시 3000편이 수록되어 있는 『시를 쓰기 위한 짧은 연상 3000』은 따뜻한 감성으로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용혜원 시인이 시를 쓰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쓴 짧은 시 모음이다. 이곳에 수록된 연상시 3000편이 씨앗이 되고 단상이 되어 멋진 시를 틔울 수 있을 것이다. 시만 틔울까? 곡조를 붙이면 노래가 되고, 붓으로 이미지를 그리면 멋진 그림이 될 것이다.
시를 쓰려면 무엇보다 연상이 자유로워야 한다. 경직되어 있거나 틀에 갇혀 있다면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허덕이고 절망할 수밖에 없다. 연상은 사방으로 팔을 뻗고 수많은 언어를 끌어와 시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요소다. 용혜원 시인이 시작(詩作)에 있어 연상 훈련을 첫 번째로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울림이 있는 시의 세계로 들어가고자 한다면 오늘 당신의 연상이 만 갈래로 뻗어갈 수 있도록 다시금 걷고 뛰고 달리고 소리치기 바란다.
목차
때로는 만 갈래로 뻗어가기도 하고, 때로는 끝이 보이지 않는 깊이까지 계속 파고들어가는 것이 시인의 연상이다. 시를 쓰려면 연상이 자유로워야 한다. 경직되어 있거나 틀에 갇혀 있다면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허덕일 수밖에 없다. 연상은 시를 틔우는 씨앗과 같다.
--- 「작가의 말」 중에서
· 들국화
들국화 향기를
따라가면
그대를 만날까
· 시련
지나온 곳마다
시련의 눈물이
고였다
· 깊고 깊은 밤
깊고 깊은 밤
네가 내 곁에 있어
나는 잠들지 못했다
· 사계절 강물
누구의 아픔이
누구의 눈물이
사계절 강물로 흘러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