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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국어 방언사 탐구
근대국어 방언사 탐구
저자 : 최전승
출판사 : 역락
출판년 : 2020
ISBN : 9791162445334

책소개


이 책은 『한국어 방언사 탐색』(역락, 2014)의 후속편으로, 수록된 8편의 논문들은 비교적 최근에 작성된 것이다. 제1부는 ‘국어 음운현상에서 동화의 음성학적 본질’이라는 주제로 제1장과 제2장에 걸쳐 20세기 초반 서울지역어의 움라우트 현상의 분포에 대한 종래의 학문적 편견과, 움라우트가 실현되는 음성학적 기제, 그리고 본질적인 동화의 원리를 다시 살펴보려는 묵은 숙제로 작성한 것이다.

제2부의 ‘근대국어 전설모음화 현상의 내적 발달과정과 그 역동성’이라는 표제로 실린 제3장과 제4장은 근대국어 후기에 산발적으로 문헌자료에 등장하는 전설(구개)모음화 현상들의 유형을 관찰하면서, 두 가지 본질적인 문제를 의식하면서 작성한 것이다.

제3부 ‘현대국어에서 진행 중인 언어변화와 언어규범’에 포함된 제5장의 논문은 사회구성원들이 의사소통 과정에서 행사하는 내밀한 숨겨진 합의와 조정의 역사를 몇 가지 용언들이 일정한 경향을 보이면서 변화해 오는 역사적 발달 과정 중심으로 제시한 글이다.

제4부 ‘국어 방언사에서 음운론적 해석과 형태론’에는 ‘국어사에서 형태론적 조정을 거친 음성변화에 대한 일고찰’, ‘국어사 한글 자료에 반영된 언어 현상과 언어 변화의 해석에 대한 몇 가지 대안적 고찰’, ‘19세기 후기~20세기 초반 외국인(선교사들)의 한국어 문법서에 기술된 조건의 연결어미 ‘-거드면’의 문법화 과정에 대한 재고찰’ 등 3편의 논문이 실려 있다.

목차


제1부 음운현상의 전개와 동화의 본질

제1장 20세기 초엽 서울 방언의 음운론과 움라우트 현상의 공시성―Eckardt의 『조선어교제문전』(1923)을 중심으로―
1. 서론 21
2. 1910-1920년대 모음 체계와 통합적 음운 현상의 특질 28
3. 움라우트(‘이’ 모음 역행동화)의 실현 유형과 공시적 변이현상 48
4. Vi~Vi과 전설화의 원리:Vorschlag와 전설적 성분의 첨가 69
5. 20세기 초엽 서울말과 경기도 방언에서 움라우트 현상의 확산 81
6. 결론과 논의 91

제2장 조음 음운론과 움라우트 현상에서 “동화”의 음성학적 과정과 본질―국어 음운사와 20세기 지역 방언을 중심으로―
1. 서론:움라우트 현상과 전설 단모음화와 하향 이중모음화 103
2. 통시적 및 공시적 움라우트의 출력으로서 하향 이중모음 107
3. 움라우트의 출력인 이중모음화에 대한 문제점과 회의 123
4. 예측 동화로서 움라우트의 과정의 음성학적 본질 128
5. 결론과 논의:하향 이중모음의 전설 단모음화와 움라우트 규칙의 형태론화 140

제2부 전설모음화 현상의 발달과 그 역동성

제3장 근대국어 후기 ‘으’의 전설(구개)모음화 현상과 그 과도교정의 역동성에 대한 일고찰―‘칩-(寒)〉춥-’ 및 존재사 ‘잇/이시-(有)〉있-’의 중간단계 설정을 중심으로―
1. 서론 159
2. 19세기 후기~20세기 초반 전설모음화 현상에 대한 과도교정의 유형과 역동성 165
3. 전설모음화에 대한 과도교정과 음성변화의 중간단계 191
4. ‘칩-(寒)〉춥-’의 변화와 전설모음화에 대한 과도교정의 개입 201
5. ‘으’의 전설모음화 현상의 출발과 존재사 ‘있-’(有)의 단일화와의 상관성 221
6. 결론과 남은 문제 254

제4장 공시적 음운현상들의 표면적 수렴과 상이한 역사적 내적 과정―소위 전설모음화 ‘-르〉-리’의 형성을 중심으로―
1. 서론:표면적으로 동일한 전설모음화 현상들의 이질적 기원 275
2. 용언어간에서 ‘르〉리’와 부사격조사 ‘-의로〉이로’의 발달 281
3. 지역방언에서 체언과 용언 어간말 ‘르〉리’의 역사적 전개와 형태론 304
4. ‘기름(油)〉기림’ 부류의 전설모음화:움라우트와 유추적 확대 328
5. 논의와 결론:음운현상들의 지배 원리 348

제3부 진행 중인 언어변화와 언어규범

제5장 현대국어의 언어규범과 공시적 언어변화의 진행에 대한 사회구성원들의 숨겨진 합의와 조정의 역사성―『조선어 표준말 모음』(1936)과 〈표준어 규정〉(1988)을 중심으로―
1. 서론:사회구성원들의 부단한 언어 개신과 표준어 규범과의 갈등과 조정 363
2. 합의된 언어 관습과 언어규범의 본질:일상적 언어사용 367
3. 생산적인 음운 현상과 표준어 규범으로서의 억제와 수용 384
4. ‘바래-’(望) 용언 부류들의 확산의 역사성과 언어규범 수용 가능성 409
5. 결론과 논의 454

제4부 국어 방언사에서 해석과 형태론

제6장 국어사에서 형태론적 조정을 거친 음성변화에 대한 일고찰―명사파생접사 ‘-이’의 역사적 기능을 중심으로―
1. 서론 469
2. 명사파생접사 ‘-이’의 역사성과 보편성 472
3. 중세국어의 ‘ㄱㆍ오-’(누르-, 壓夢)에서 현대국어의 ‘가위’-(눌리-) 490
4. ‘박ㅅㆍ(博士)’에서 현대국어의 ‘박수(巫覡)’와 파생접사로의 문법화 501
5. 인명에 연결된 접사 ‘-이’와 ‘곽재우(郭再祐)〉곽재위’ 부류 519
6. 결론과 논의:파생접사 ‘-이’의 본질과 음성변화의 역할 535

제7장 국어사 한글 자료에 반영된 언어 현상과 언어 변화의 해석에 대한 몇 가지 대안적 고찰―주로 음운사의 측면에서―
1. 서론:사실과 허구 557
2. 문헌 자료에 반영된 언어 변화에 대한 관찰의 문제 563
3. 우발적 표기 형태와 국어사 연구에서 관찰자의 역설 593
4. 국어사 자료에서 관찰자 역설의 실제 607
5. 결론과 논의 633

제8장 19세기 후기~20세기 초반 외국인(선교사들)의 한국어 문법서에 기술된 조건의 연결어미 ‘-거드면’의 문법화 과정에 대한 재고찰
1. 서론 645
2. 20세기 초반 ‘-거드면’의 형태론적 분석:‘-게 되면〉-거드면’(Eckardt); ‘-거든+-(으)면〉-거드면’(Ramstedt) 647
3. 1980년대부터 ‘-거드면’에 대한 형태론적 재인식:‘-거든+-면’ 및 ‘-게+되면’ 653
4. 90년대 이후 ‘-거드면’의 새로운 해석:‘-겟+-더면〉-거드면’ 662
5. 결론과 논의:‘-게+-되면〉-거드면(어미)’의 문법화 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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