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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는 없다 (팔자에 매이지 않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
저자 : 이재인
출판사 : 바다출판사
출판년 : 2024
ISBN : 9791166892516
책소개
“이 책이 사주 미신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경종이 될 것” - 낭월 박주현
사주에는 우주도 없고 운명도 없고,
물론 ‘나’도 없다
사주 간지에 음양오행을 부여해서 해석하는 사주명리학은 천년 넘게 동양철학의 하나처럼 굳건히 자리를 잡았다. 흔히 사주는 팔자를 말하고, 팔자는 자연스럽게 운명으로 연결된다고 하며 사주팔자에는 우주의 그리고 자연의 기운이 담겨 있다고 믿는다. 최근에는 인문학을 등에 업고 그 위세를 더 키워나가고 있다. 독문학을 오랫동안 공부한 힘으로 고대 문헌, 천문학, 기후학, 역사학을 가로지르며 사주명리학의 합리적 근거를 찾아 나선 저자는 이런 거대한 흐름에 정면으로 맞선다. 단순히 입으로만 또는 얕은 논리로 세간의 주목을 받으려는 게 아니다. 스님이자 스무 권이 넘는 사주 책을 저술한 명리연구가 낭월 박주현의 가르침과 홀로 10년이라는 긴 시간을 사주명리학과 고군분투하며 얻어낸 명백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사주 그 여덟 글자 중에서 여섯 글자는 음양오행으로 해석할 근거가 없다는 것을 발견한 저자는 간지의 음양오행에 오류가 있다면 사주 이론 자체에 논리가 없다는 의미이고, 이는 사주 이론에 치명적 오류라고 말한다. 그 밖에도 역법과 역술가에 따라 달라지는 사주의 맹점을 찌르며 사주의 실체를 파헤친다. 누군가는 사주 해석을 따라 인생의 방향을 설정한다. 누군가는 사주를 운명이라고 여기고 살아간다. 이렇게 한 사람의 삶을 좌우할 수도 있는 게 사주다. 사주팔자를 믿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근본적 질문을 던진다. 팔자가 무엇이냐고. 무엇을 믿는 것이냐고. 사주명리학의 근거를 찾기 위한 그 기나긴 여정 끝에 저자는 이 한 문장을 쓴다. “사주는 없다.”
목차
들어가며 · 5
1부 사주로 운명을 알 수 있다고?
518,400가지 ‘운명’ · 19
사주로 ‘나’를 알 수 있는가? · 25
사주가 통계일 수 없는 이유 · 29
엉터리 실험과 부실한 연구 · 33
사주가 맞는 이유 · 39
2부 관념의 유희와 언어의 향연
자연의 기운이 운명을 결정한다는 명리학 · 49
한 번도 증명된 적 없는 사주 이론 · 53
관념에서 관념으로 이어진 천여 년 세월 · 58
IMF 이후 성큼성큼 양지로 · 65
환상 속에 번지는 ‘육십갑자 바이러스’ · 68
인문학의 탈을 쓴 ‘지적 사기’ 위험 · 73
3부 ‘글자가 운명을 결정한다’는 허망한 착각
실체를 찾을 수 없는 오행의 기원 · 79
오행이 하늘의 다섯 개 별이라는 허구 · 86
‘오행이 건강 좌우’ 의학적 근거 없어 · 94
허무맹랑한 오행의 상생과 상극 · 99
왕조 정당성 조작에 이용된 오행 · 106
하늘의 기운이 땅에서 작용한다고? · 112
올해와 아무 관련 없는 ‘올해의 운세’ · 122
십일신화로 소급되는 일주의 논리적 오류 · 129
시대마다 달력 달랐는데, 어떤 간지가 ‘참’인가 · 134
24절기의 과학성 & 사주가 과학이라는 주장 · 144
한 해의 시작은 사람이 정하기 나름인데, 웬 우주? · 149
서로 다른 하루의 시작 시간, 그럼 일주는? · 157
부모 없이 태어나는 팔자가 있다고? · 163
태어난 연월일시가 가족의 순서라고? · 169
역술가 따라 달라지는 운명, 무의미한 용신 · 178
4부 우주는 당신 인생에 개입하지 않는다
간지의 오행과 음양 · 195
‘천간 = 하늘의 기운, 지지 = 땅의 기운’ 인간의 설정일 뿐 · 196
팔자 중에서 여섯 글자는 오행과 관련 없어 · 206
설득력 없는 간지의 음양 변화 · 212
자연환경과 운명의 상관관계 · 218
출생 당시 자연환경이 ‘운명’을 결정한다는데 · 218
십이지지 속의 계절, 실제 계절과 안 맞아 · 222
우주의 에너지, 사주에 안 나타나 · 229
나가며 238
참고문헌 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