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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대신 시애틀, 과외 대신 프라하 (사교육비 모아 떠난 10년간의 가족 여행기)
저자 : 이지영
출판사 : 서사원
출판년 : 2022
ISBN : 9791168220676
책소개
“자녀교육에 ‘정답’은 없다는 『엄마의 소신』 이지영 작가의 신작!”
“국영수 사교육비를 모아 떠난 10년간의 가족 여행기”
“오롯이 함께한 가족 여행에서 함께 보고, 듣고, 성장한 아름다운 이야기 조각들”
작가는 늘 같은 장소에서 늘 하던 일을 하는 반복된 일상에서 안정감을 느끼는 사람이었다. 해외여행은커녕 국내 여행도 잘 다니지 않았던 작가의 해외여행 에세이라니. 뜻밖이지만 그렇기에 책에 담긴 모든 경험과 감정이 더욱 선명하고 소중하다.
아이들에게 넓은 세상, 폭넓은 경험이 중요하다는 걸 모르는 부모는 없다. 그러나 우리의 자녀들은 문밖을 나서는 순간부터 경쟁에 내던져진다. 다른 아이들보다 더 공부해야 하고, 좋은 성적을 받아야 하고, 더 뛰어난 스펙을 쌓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 소리 없는 전쟁에 부모는 ‘사교육비’를 쏟아붓는다. 『학원 대신 시애틀, 과외 대신 프라하』에는 자녀교육에는 정답이 없다는 소신으로 사교육 대신 가족 여행을 택한 작가의 10년간의 해외 여행기가 담겨 있다. 작가는 남편, 두 딸과 함께 누빈 미국, 태국, 중국, 프랑스, 체코, 홍콩 여행의 조각들을 꺼내 다정하게 소개한다.
아이들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인 십 대, 세계 곳곳에서 함께 그 나라의 음식을 먹고, 거리를 걷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아이들은 성장했고 작가 또한 성장했다. 미국 컬럼비아강 수력발전소의 ‘연어 계단’을 보며 강을 거슬러 오르기 위해 온 힘을 다해도 계속 제자리일 수 있다는 현실을, 그러나 그럴 가치가 있다면 조금 밀리더라도 묵묵히 헤엄쳐야 한다는 사실을 몸소 깨닫는다. 상하이의 동방명주에서는 다른 나라의 아픈 역사를 마주하고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된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주입식으로 가르쳐서는 절대 깨우쳐지지 않을 인생의 진리를 여행을 통해 체득한 것이다.
『학원 대신 시애틀, 과외 대신 프라하』는 여느 여행책처럼 디테일한 여행 정보, 그럴싸한 사진을 담아내지는 않았다. 하지만 온전히 서로에게 집중하며 여행의 모든 순간을 함께한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사교육보다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며 함께 성장하는 가족의 모습을 엿본다면 어느새 여행지를 검색하고 함께 떠나는 상상으로 행복해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 사교육비로 떠난 여행
초1, 6세 겨울방학
길고 강렬했던 미국_올림피아, 시애틀, 포틀랜드, 뉴욕 8주
엄마라서 가능했던
이제는 필요없는 추억의 이름표
나한테 왜 그래?
미국 땅에서 외친 얼음땡
같은 듯 다른 서점
장난감이 없어도 괜찮아
레이니어산의 한국 눈사람
Happy Birthday
뒷목 잡은 비싼 착각
없으면 없는 대로
Where are you from?
시애틀에서 건진 유일한 가족사진
비 오는 날의 시애틀
산 위에 병원이라니
동물원은 동물 친화적이어야지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처럼
에드워드와 벨라를 찾아서
드디어 뉴욕이라니!
자유의 여신상이 손에 들고 있는 것은?
나비 효과
아이들을 위한? No! 어른들을 위한
초2, 7세 겨울방학
더운 겨울로의 태국_방콕, 파타야 6박 7일
가자마자 액땜
패키지여행의 아쉬움
언니만 따라와
태국에서 만난 동물들
씨워크와 패러세일링
다 같은 수상 가옥이 아니라고
불꽃 가득한 새해맞이
초4, 초2 겨울방학
동서양이 공존하는 중국_상하이 4박 5일
강렬했던 첫인상
뜻하지 않은 피난 체험
귀신의 집만 기억난다니까
우리 임시정부인데 왜?
고양이 공원
공부가 제일 쉬운 것 같아
〈태양의 제국〉과 함께
초6, 초4 여름방학
자유와 낭만이 있는 프랑스_파리 6박 7일
타는 목마름으로
바게트에는 볶음 고추장이지
미술관, 미술관, 미술관
소매치기를 목격하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너는 그렇구나, 나는 이래
국제 미아 될 뻔
왜 당당하지 못했을까
휴식도 여행의 일부
마지막 장 같은 여유
허무 시리즈
중2, 초6 여름방학
어딜 봐도 아름다운 체코_프라하 5박 6일
다시 여행 시작
좀비에게 물리지 않는 방법
스트라호프 수도원과 골목길
구시가지와 바츨라프 광장
매일 봐도 새로운 카를교
음식 주문이 제일 어려워
취향 저격 알폰스 무하
어디를 찍어도 명품 사진
마지막 날은 평화롭게
한 번 더 가보자
이젠 직항 타자, 제발
기타 등등 프라하
고1, 중2 겨울방학
현란한 쇼핑의 도시 홍콩_홍콩 3박 4일
가족이란 이런 거지
이번엔 진짜 간다
남이 좋아한다고 내게도 좋은 건 아니다
불길한 예감은 언제나
너희가 있어 든든해
가장 작은 디즈니랜드와 AIA 카니발
할 건 없어도 가야 할 곳
너무 큰 기대는 금물
진땀 빼게 한 키오스크
해피 투게더
에필로그 | 준비하는 자의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