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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예보: 호명사회 (시대의 마음을 캐는 송길영이 관찰한 세상의 모든 각자에게 다가오는 미래)
저자 : 송길영
출판사 : 교보문고
출판년 : 2024
ISBN : 9791170611875
책소개
마인드 마이너 송길영의 두 번째 시대예보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는 ‘호명사회’
“이제 나보다 내 직업이 먼저 죽는다!”
길어진 생애, 늘지 않는 정년, 무섭게 발전하는 기술…
우리가 먹고사는 방법은 ‘내 이름’을 찾는 것이다
2023년 ‘핵개인’이라는 세상에 없던 단어로 개인을 새롭게 정의한 송길영이 두 번째 시대예보로 돌아왔다. 데이터를 분석하는 능력, 사람들의 일상을 탐구하는 호기심, 그리고 거대한 변화의 전조 증상을 알아채는 관찰력으로 누구보다 빠르게 시대의 변화를 읽어온 송길영. 그는 변화의 시그널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시대정신에 주목한다. ‘핵개인의 시대’에 이은 그의 두 번째 시대예보는 ‘호명사회’다. 핵개인들이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호명사회는 조직의 이름 뒤에 숨을 수도, 숨을 필요도 없는 사회다. 자신이 한 일을 책임지고 온전히 자신이 한 일에 보상을 받는 새로운 공정한 시대인 호명사회는 어디까지 왔으며, 이 시대에 생존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시대예보: 호명사회』에서는 먼저 경쟁의 인플레이션, 시뮬레이션 과잉, 좋은 직장의 월급 루팡, 유치원 의대 준비반, 열정의 가치 폭락, 가해자 세대와 피해자 세대 등 지금의 불안녕 시대를 살펴본다. 동시에 없어지지 않을 직업들, 생존 증거주의, 골디락스 존, N잡러, 느슨한 연대감, 텍스트힙, 호모 아르티장 등 앞으로 우리가 맞이할 자립으로 살아남는 시대를 예보한다. 기후 변화가 지난 천년의 기상 메커니즘을 벗어나는 일이 점점 더 잦아지고 있다. 매일 뉴스에서 빠지지 않는 일기예보가 무색할 정도로 급변하며 하루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시대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종종 그것이 맞지 않더라도 준비와 대비를 위해 귀를 기울인다. 비유하자면 이는 단순히 비를 피하기 위한 정도의 준비가 아니다. 누군가에게는 생업과 생명이 달려 있을 만큼 중요한 일이다. 이제 옷차림을 위해 한 철의 기상을 알려주는 일기예보가 아닌, 내 삶을 대비하기 위한 더 큰 호흡의 두 번째 ‘시대예보’가 시작된다.
목차
예보: 호명사회
프롤로그: 핵개인들, 서로의 이름을 부르다
제1장 시뮬레이션 과잉
불안녕의 시대: 위험의 과대 인지
시뮬레이션 과잉의 도래
선배들의 공식이 깨지다
내 머릿속의 엑셀
결혼 준비 체크리스트 D-180
유치원까지 내려간 ‘의대 준비반’
우리는 ‘닥터 스트레인지’가 아니기에
제2장 상호 경쟁의 인플레이션
경쟁의 인플레이션, 열정의 가치 폭락
선발의 몰락
‘좋은 직장’의 ‘월급 루팡’
50대 퇴직자의 눈물
‘이 꿈은 내 꿈이 아니었다’
욕망의 질주, 의지의 번아웃
제3장 호오에서 자립을 찾다
“술이 좋아서 이걸 하고 있어요”
없어지지 않을 직업들
‘도망’이 아닌 ‘깊어짐’
자립의 도구
‘원 테이블’ 레스토랑의 충실함
도반, 같은 책을 읽는 사람들
제4장 선택의 연대
연좌에서 연대로
미스터 초밥왕 vs 에어컨 청소 학원
춤으로 모인 대안가족
일상의 연대, 다정함
Distance, the key to kindness
동호(同好)를 넘어 동반(同飯)으로
제5장 호명사회의 도래
작아지는 조직, 커지는 사람
출발선에 선 ‘나의 이름’
생존을 위한 증거주의
도반 M, 20년에 걸친 자립
거인의 어깨, 천 개의 눈
호명사회, 서로의 이름을 부르다
에필로그: 우리 모두 작가가 되어가다
출처·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