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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린터 (언더월드)
스프린터 (언더월드)
저자 : 정이안
출판사 : CABINET
출판년 : 2017
ISBN : 9791188660001

책소개


2017년 봄 『소실점』, 여름 『슬픈 열대』를 낸 한국장르소설 전문 브랜드 캐비넷의 세 번째 작품

전대미문의 서울 지하철 테러 발발!
엄마를 구하기 위한 여정 끝에서 만난 거대한 비밀

이야기의 배경은 매일 천만 서울 시민이 이용하는 서울의 지하철이다. 이곳에서 사상 초유의 테러가 발발하고 승차 중이었던 고교생들이 혼돈 속에서 간신히 살아남아 다른 역에 매몰된 엄마를 구하러 가는 모험을 떠난다. 아이들은 지하 터널을 통해 이동하며 많은 사상자를 만나고 죽음 앞에서 본성을 드러내는 인간 군상들을 목격하며 두려움에 떨지만 청소년다운 유쾌함과 패기로 극복해나가며 한발 한발 나아간다. 그리고 소름끼치는 거대한 음모와 반동의 조각이 하나둘 퍼즐처럼 맞춰지며 테러의 실체가 드러나는데...
『스프린터』는 생명을 자본화하고 사람을 도구로 취급해온 인류 사회에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을 상기시키고 ‘인류 진화의 방향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청소년들, 노숙자들, 덕후들…… 정도와 성격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가 우리 사회의 소외된 자들이다. 그런데 어디 그들뿐인가. 우리 모두는 우리가 만든 문명사회의 이상향에 집중하느라 사실상 매일 소외당하고 있다. 그것은 우리 스스로 인간성을 저버리도록 유도하는 꼴이다. 유사 이래 인류는 가장 발전된 문명을 이루었고 그 문명은 매일 발전하지만 역설적으로 우리는 가장 야만적인 시대를 살고 있다. 물리적 폭력부터, 정신적 폭력까지. 폭력과 혐오의 세계는 점점 더 고도화된다. 본래 인간이 지닌 야만성 위주로 편식함으로써 더욱 가속화된 성장을 이룬 문명은 인간다움이란 가치를 ‘순진무구함’ 취급하고 인간다움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사유하는 법을 잊게 만든다. 『스프린터』는 그것에 문제제기를 하는 작품이다.

목차


prologue 011
chapter 1. 습격 016
chapter 2. 엄마 118
chapter 3. 지하세계 260
epilogue 526

편집자의 말 533
추천사 539
SPRINTER ARTWORK 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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