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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숲으로 물러난다
나는 숲으로 물러난다
저자 : 야마오 산세이
출판사 : 상추쌈
출판년 : 2022
ISBN : 9791190026079

책소개


자연으로 더욱 깃드는 삶 속에서 발견한 깊은 진리와 아름다움을 노래한
흙의 아나키스트, 야마오 산세이의 평생이 담긴 단 한 권의 시선집


이 시집에는 우리가 바깥으로 멀리 나오기 전, 저 숲 안쪽의 이야기가 있다. 저 안쪽의 소리가 있다. …… 맡기고 덜어 내고 그대로 두니 넘치고 과한 것이 없다. 신비로운 일이다.
- 안도현 시인, 추천사 가운데

자연 속에 놓인 자신이라는 작은 존재를 바라보며 깊은 기도와 같은 말들을 그는 길어 올렸다.
-〈아사히 신문〉 2018년 7월 29일자

시 혹은 노래는 절망을 견디는 희망 혹은 기도로서 옛날부터 계속해서 지어지고, 불려져 온 것이다. 나의 희망과 기도는 변함 없이 대지 그 자체에 있고, 대지와 함께 사는 사람들과 함께 있다.
- 야마오 산세이

야자잎 모자를 쓰고 22

야자잎 모자를 쓰고
바다를 본다
사람들은 나아간다
세계로 세계로
우주로 우주로 눈먼 쥐처럼 나아간다
나는 반대로 물러난다
나에게로 나에게로
흙으로 돌로 숲으로 물러난다
야자잎 모자를 쓰고
바다를 본다 오래도록
우리 모두의 고향인 바다를 본다

*ssambook.net에서 이 시에 곡을 붙인 노래를 들을 수 있습니다.

목차


· 《나는 숲으로 물러난다》에 부쳐 | 야마오 하루미

1부 성스러운 노인

동지
해 질 무렵 1
초승달
태풍
산에 살다 보면
어린아이 마음 할아버지 마음
저문 강변의 노래
말굽버섯
왜-아버지에게
베짱이
달밤 2-하야시 겐지로에게
자두나무꽃
산딸기
칠흑
빗속에서-돌아가신 하세가와 큰스님께
성스러운 노인
3월 1일

2부 감자밭에서

밭에서
야자잎 모자를 쓰고 22
그루터기
바람-이토 루이 씨에게
감자밭에서
지장보살 1
지장보살 2
하루 살이
잊지 않기를
흙에 두 손을 모으면
우수 3
고요함에 대해
살바람
밭 6
한순간
풀 길
봄 아침 1
지관타좌
구름의 모양
관세음보살-다카하시 시즈에 씨에게

3부 기도

부엌에서
야자잎 모자를 쓰고 24 - 제3회 ‘다시 자연으로Back to Nature’ 음악회에 부쳐
고등학교 입학식
죽절초와 백량금
엉겅퀴 길
바람을 지나는 법
천천히 걷는다
여섯가지 지혜
봉숭아와 조몬 삼나무
달밤
정좌
한밤의 카페오레
커다란 돌
잘 다녀와라
진구 청년 이야기 1
귀뚜라미 1
달밤 4

4부 식빵의 노래

깊은 별하늘 1
이 길-다로에게
불을 피워라
가족
길의 불
품에 안고
라마나 마하리쉬
부채
토방
숲속의 집 3
식빵의 노래-다로에게
어머니와 다로
사슴 울음소리
산에서
봄 아침 2
반야심경
다로에게 주는 노래
이로리에 불 피우기 5

5부 나는 누구인가

어린잎
자두나무와 구름

속하다
동심 정토
흙길
우수 1
숲속의 집 5
바다에 갔다
가와바타 씨
자식들에게
바다
야자잎 모자를 쓰고 8-루이 씨에게
입추의 바다
영겁의 단편인 나
한자
진구 청년 이야기 2
나는 누구인가
시시포스

· 건네는 노래 |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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