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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없다고 매일 슬프진 않아 (한 부모 가정에서 자란 통역사의 성장 에세이)
엄마가 없다고 매일 슬프진 않아 (한 부모 가정에서 자란 통역사의 성장 에세이)
저자 : 박정은
출판사 : 서사원
출판년 : 2021
ISBN : 9791190179904

책소개


부모의 이혼을 말없이 안아야 했던 아이에서
한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까지
그 누구보다 찬란하게 빛나는
자전적 성장 에세이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알고 싶었던,
‘한 부모 자녀의 마음’을 대신 통역해드립니다.
나는 한 부모 가정에서 자란 아이입니다.


‘우리 엄마, 아빠는 이혼했어요’라는 말이 금기시되던 때가 있었다. 이혼이란 단어가 붙으면 죄라도 저지른 듯 손가락질과 수군거림을 받아야 했고, ‘쟤랑 놀지 말아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어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자연스럽게 이혼을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곳곳에 ‘솔로 육아’, ‘싱글 맘’, ‘싱글 대디’처럼 제법 세련미 넘치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이런 훈훈한 사회 분위기 속에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한 부모 가정의 아이들’이다.

저자는 이혼을 수치스러워하던 어른들의 틈바구니에서 자랐다. 그 속에서 그녀는 천진난만함 대신 의젓함을 먼저 배웠다. ‘엄마가 없다’는 꼬리표에 ‘그럼 그렇지’라는 못된 말이 붙지 않게 슬픔과 아픔은 묻어 두고 눈에 띄지 않는 삶을 살았다. 한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 저자는 우리의 무신경함 속에서 ‘한 부모 가정의 아이’가 어떤 삶을 사는지, 무엇을 놓치고 있었는지 알려주고 있다.

작은 바람에도 아파했던 시간을 지나 스스로 단단한 뿌리를 만들고 일어서기까지, 눈물로 꾹꾹 써 내려간 ‘한 부모 가정의 아이’를 만나보자. 어른들의 마음을 먼저 돌본다는 이유로 미처 보듬어주지 못했던, 어쩌면 알면서도 미뤄왔던 그때 그 시절의 아이들과 오늘날 비슷한 상황을 겪는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보면서 무심하지만 따뜻하게 ‘한 부모 가정’을 바라보자.

목차


작가의 말_책임을 다하려는 부모와 그의 아이는 응원받아 마땅하다

PART 1 어느 날, 엄마가 사라졌다
엄마는 미국 갔어
고모라 하지 말고 엄마라고 불러
키우기 쉬운 순한 아이
살가운 추억이 없습니다
아빠는 유괴범이 아니에요
아는 대로 말하고 싶어요

PART 2 아빠가 가르쳐 준 모든 것
나의 복수
‘미안해’라는 말 한마디
끼니 해결의 기술
싱글 대디는 아이와 함께 회사에 간다
쥐와 함께 살던 집
이혼 유전자도 있나요?
비 오는 날의 클리셰
모든 게 너의 자산이 될 거야
책도 재미있어야 읽는다
티코 타고 떠나는 체험 학습
아빠의 영화 교육법
신박한 인생 정리
싱글 대디의 삶

PART 3 인생 엄마를 만나다
엄마 구하기
사춘기 소녀, 새엄마를 만나다
옷 입히는 즐거움
존댓말: 우리 사이의 벽
자식 대신 귀남이
엠씨스퀘어 사 주세요
한여름 밤의 가출
나의 인생 엄마에게

PART 4 다시 만난 세 식구
낯선 나라에서 다시 시작
카자흐스탄의 첫인상
Are you from Korea?
카자흐스탄 표류기
이방인, 카자흐스탄 법을 따르다
다름을 이해한다는 것
사라진 추억
숙식 제공, 하루 일당 10만 원
내 인생의 나이스 샷
잡초 같은 삶의 이유

PART 5 나를 먼저 사랑하는 일
아빠의 작전명: 기다려!
회사뽕에 취한 날들
조건 연애
잔인한 오월의 편지
나도 결혼할 수 있을까?
나를 성장시킨 두 번째 사람
천둥벌거숭이들의 결혼
가정이라는 안식처
아이는 내가 아니다
입으로 먹고사는 사주
분리 불안 엄마
메달을 따면 어머니를 볼 수 있을까요?
불쌍하지 않습니다

에필로그_한 부모 가정의 아이를 어떻게 대하면 좋을까요?
추천하는 글_어두운 밤 가장 밝게 빛나는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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