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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턱의 청년들: 한국과 중국, 마주침의 현장 (한국과 중국, 마주침의 현장)
문턱의 청년들: 한국과 중국, 마주침의 현장 (한국과 중국, 마주침의 현장)
저자 : 조문영|류연미|김수아|이응철|유빙|양승훈|채석
출판사 : 책과함께
출판년 : 2021
ISBN : 9791191432275

책소개


한국과 중국, 그 사이와 너머의 청년들
한중청년들의 일상문화와 생애기획, 마주침의 현장을 찾아서


한국과 중국에서 살아가는 청년들, 그 다른 듯 비슷한 삶의 모습을 현장에서 들여다본다. 한중청년들의 삶의 서사에서 주로 등장하는 주제(교육, 취업과 노동, 창업, 주거와 지역, 소비, 연애와 결혼, 인터넷문화, 대안적 생애기획)를 정해 현장연구를 통해 살폈다. 국경이라는 주권적 경계뿐 아니라 여러 다른 경계와 씨름하면서 만들어가고 있는 다채로운 궤적과 실천의 양상을 만날 수 있다. 문턱을 딛고 규범화된 세계 안에 무사히 안착하기 위해서든, 문턱 너머 세계의 풍경을 바꿔내기 위해서든, 저자들이 만난 한중청년들은 제 몸과 일터, 삶터 곳곳에서 위험 신호가 수시로 깜빡이는 시대를 살아가고, 살아내고 있다.

1부 ‘친밀성의 풍경’에서는 기존의 통념, 불안, 혐오와 고투하며 때로 친밀성을 위태롭게 자본화하는, 다른 한편에서는 새로운 의미의 집-가족을 실천 중인 한중 여성 청년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2부 ‘일터와 삶터’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청년들이 취약한 노동 환경, 지역 편차, 공론장의 위계와 씨름하면서 제 일터와 삶터를 모색하고, (불)공정에 대한 감각을 벼리는 과정을 살폈다. 3부에서는 한국과 중국이 유학과 팬덤, 기술과 창업을 매개로 연결되고, 남한과 북한, 중국 대륙과 대만이 청년들의 여러 활동을 통해 교접하면서 형성되는 ‘마주침의 장소들’을 엮었다.

목차


들어가며 │조문영│

1부 친밀성의 풍경

1 함께 머물러 살기 - 서울 청년 여성들의 공동주거전략 │류연미│
2 불안을 말하는 청년 여성과 역차별을 주장하는 청년 남성 │김수아│
3 결혼과 비혼, 고달픈 갈림길에 선 상하이 여성 │이응철│
4 어둠 속의 빛 - 쇼장방송(秀場直播)으로 삶을 변화시키려는 여성들 │유빙│

2부 일터와 삶터

5 공장 찾아가기와 공장 벗어나기 - 동남권 학생들의 일경험과 구직 │양승훈│
6 배달 플랫폼 노동 청년들의 숨쉬기 │채석진│
7 베이징에서 살아남기 위한 분투 - 불평등과 능력주의 서사 │김기호│
8 90년대생 베이징 토박이의 ‘유서 시대(遺書時代)’ │우자한│

3부 마주침의 장소들

9 테크노-소셜 밸리의 (비)연결 - 사회혁신 스타트업의 청년들 │조문영│
10 청년과 북한의 마주침 - 에필로그의 시간과 유령의 시간 │한선영│
11 접경도시 샤먼에서 마주한 ‘대만 청년’들 │문경연│
12 대륙 언니들이 왔다 - 중국 한류 팬덤의 한국 이주 │펑진니│
13 중국 유학생과 “우리만의 글로벌” │이보고│

필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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