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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선 뒤의 초조함 (박참새 대담집)
저자 : 박참새
출판사 : 세미콜론
출판년 : 2022
ISBN : 9791192107523
책소개
제42회 김수영문학상 수상 박참새 시인의 첫 번째 책
출발 신호를 기다리느라 몸이 한껏 웅크려질 때
이완이 필요하지만 혼자의 힘으로는 도저히 안 될 것 같을 때
“나를 도와줄 수 있나요?”
‘가상실재서점’이라는 독특한 형태의 큐레이션 서점 ‘모이(moi)’를 운영하며, 도서를 리뷰하거나 낭독하는 팟캐스트 [참새책책]을 진행하는 등, 책과 관련된 여러 일들을 지속해오고 있는 박참새의 첫 책 『출발선 뒤의 초조함』이 출간되었다. 2021년 6월, 문화예술 큐레이션 플랫폼 ANTIEGG를 통해 영상과 녹취록으로 공개된 대담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대담에 참여한 사람은 김겨울, 이승희, 정지혜, 이슬아. 동시대를 살아가는 2030 세대의 사랑과 선망을 널리 받고 있는 네 여성 창작자이다.
대담의 주제는 ‘출발선 뒤의 초조함’이라는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이제 막 어떤 일의 출발선 혹은 인생의 한 전환점에 선 자가 그보다 먼저 달려 나간 이들에게 듣는 이야기다. “앞으로 ‘어떻게’ 하면 되는지” 그 막막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구하려 한다기보다는 “그동안 ‘어떻게’ 해왔는지” 초조함과 두려움을 극복해낸 구체적인 사례에 초점이 맞춰진 대화들이다. 그 두 가지 ‘어떻게’ 중에서 이들이 이룬 성취에 대한 조명은 그동안 많이 있었다. 숱한 인터뷰 혹은 여러 매체나 책을 통해 전했던 메시지 역시 이미 많이 노출되어 있다. 하지만 그들 역시 헤매고 불안했던 ‘초조함’에 대한 집중적인 언급은 극히 드물다는 점에서 이 책이 갖는 의미는 크다.
목차
시작하는 마음
나의 못남을 견디기
김겨울
#1 다중자아 : 동사를 무력하게 만드는 힘
#2 읽고 쓰는 삶 : 이게 싫어지면 어떡하지?
#3 책 너머의 사람 : 아무리 책이 위대할지라도
#4 만드는 사람 : 단어를 넘나드는 창작에 대하여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이승희
#1 호흡과 중단 : 속도 말고, 얼마나 오래
#2 영향력 : ‘내’가 어딘가로 가닿을 수 있음에 대하여
#3 기록 : 번거롭게 사랑하기
나를 움직이는 사랑
정지혜
#1 사적인서점 첫 번째 이야기 : 시작과 불안 그리고 종료
#2 BTS LITERALLY SAVED ME : 불안에 대처하는 사랑에 대하여
#3 사적인서점 두 번째 이야기 : 따로 또 같이의 시작
나도 모르는 용기
이슬아
#1 과슬이 : 아득한 과거에게
#2 현슬이 : 너무 가까운 지금에게
#3 미슬이 : 잘 모르겠지만, 다채로울 미래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