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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멜리아 싸롱
까멜리아 싸롱
저자 : 고수리
출판사 : 클레이하우스
출판년 : 20241022
ISBN : 9791193235263

책소개


“당신께 생애 마지막 시간을 대접하겠습니다”
KBS 〈인간극장〉 고수리 작가가 그려낸 다정하고 신비로운 49일의 밤


여느 날과 다름없는 출근길, 잠시 졸다 눈을 떠보니 함박눈이 쏟아지는 바다를 달리는 기차를 타고 있다면? 그림자처럼 살아온 사람들이 만나 서로의 빛이 되어주는 온기 가득한 공간, 까멜리아 싸롱에서 펼쳐지는 휴먼 로맨스 판타지.

출간 전 펀딩에서 달성률 351%로 목표액을 초과한 『까멜리아 싸롱』이 긴긴 기다림 끝에 마침내 독자들과 만난다. 『선명한 사랑』, 『마음 쓰는 밤』, 『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 있다』 등 세상에 따뜻함과 위로를 전하는 글을 써오며 수많은 독자의 마음을 울린 작가 고수리의 첫 장편소설이다. 출간 전 브런치북 연재로 먼저 글을 접한 독자들은 “사람 많은 전철에서 울고 말았다”, “나도 같이 열차에 오른 느낌이다”, “소설 속 한 칸에 앉아 있는 기분이다”, “까멜리아 싸롱 소파에 앉아 바흐 선율에 귀를 기울이고 싶다” 등 소설 속에 깊이 빠져들며 열렬한 공감과 지지를 보냈다.

첫눈 내릴 때 열고 동백꽃 필 무렵 닫는 기묘한 다방, 까멜리아 싸롱. 푸른 바다가 내려다보이고 눈 내리는 동백섬 언덕에 있는 붉은 벽돌집에서 머물게 된 사람들. 그들을 맞이하는 건 마담 여순자와 객실장 마두열, 매니저 유이수, 그리고 인생책 읽어주는 사서 지원우다. 생애 마지막 시간을 대접한다는 이들과 함께하는 49일 동안, 그들 사이에 얽힌 놀라운 인생의 비밀들이 하나둘 드러난다.

누구에게나 한 걸음도 더 뗄 수 없을 것만 같은 순간이 찾아온다. 투명 인간이라도 된 듯 누구도 나를 제대로 들여다봐주지 않는 기분이 들 때, 더는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없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승과 저승 사이의 환상적인 공간 까멜리아 싸롱에는 눈을 맞추며 진심을 다해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들이 있다. 나이도 성별도 성격도 생각도 제각각, 너무나도 다른 여덟 명이 여덟 번의 밤을 함께 보내는 동안 일어나는 기적과도 같은 변화는 우리 안에 내재한 힘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준다. 이 선물 같은 소설은 소소한 일상을 함께하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서로를 구할 수 있음을, 행복과 삶의 의지를 되찾을 수 있음을 부드러운 목소리로 일러준다.

목차


프롤로그

첫눈
죽음
선물
후회
비밀
위로
희망
선택

에필로그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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