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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KAIST에 기부했습니까? (이수영 자서전)
왜 KAIST에 기부했습니까? (이수영 자서전)
저자 : 이수영
출판사 : KAIST발전재단
출판년 : 2018
ISBN : 9791195201426

책소개


왜 기자가 되었나? 어떻게 돈을 모을 수 있었나?
왜 기부를, 그것도 KAIST에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나?
이수영 회장이 평생 가장 많이 받은 질문들이다
이 책은 그런 질문에 관한 답이다


액수의 많고 적음을 떠나 전 재산을 사회에 내놓는 기부자는 어떤 계기로 그런 결심을 하게 되었을까? 그들은 어떤 성장 과정을 거쳐, 어떤 방법으로 재산을 늘려, 어떤 계기로 기부를 마음먹게 되었을까? 혹시 그런 사람들은 남들과는 다른 유전자를 갖고 태어난 것은 아닐까? 험한 뉴스가 넘치는 세상이지만, 자신의 전 재산을 기부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마음이 따뜻해지면서 한편으로는 이런 궁금증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모두에게 적용되는 답은 아니지만, 이런 궁금증의 실마리를 풀 수 있는 책이 나왔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 발전재단에서 출간한 「왜 KAIST에 기부했습니까?-이수영 자서전」이다. 지난 2012년부터 지금까지 KAIST 발전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광원산업 이수영 회장이 직접 쓴 자서전이다.

1936년생인 이수영 회장이 늦게나마 펜을 들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기록한 이유는 자신이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다. 이 회장이 평생 가장 많이 들었던 세 가지다. 첫째, 당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법조인의 길을 걷지 않고 기자의 삶을 선택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가? 둘째, 여성의 몸으로 결혼도 하지 않고 혼자 살면서 어떻게 그렇게 돈을 모을 수 있었는가? 세 번째, 왜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고 그것도 KAIST에 기부했는가? 이 회장은 자신의 삶을 하나씩 되돌아보며 이 질문의 답을 찾는다. 400쪽에 가까운 자서전의 내용을 한 줄로 요약하면 이렇다. “딸로 태어나, 기자의 삶을 살다가, 어느 날 부자가 되어 KAIST에 기부했다.” 하지만 누구나 그렇듯 이 회장 역시 80년 넘는 인생을 이렇게 한 줄로 요약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회장 자신도 프롤로그를 통해 이렇게 말한다.

“꽃길도 있었고 가시밭길도 있었다. 화사하고 예쁜 꽃만 피는 들판은 없다. 주변에는 잡초도 있고 가시밭길도 있으며 심지어 온통 진흙탕인 곳도 있다. 그런 곳에서 꽃은 핀다. 인생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돌아보면 꽃길과 가시밭길은 따로 있지 않고 하나였다. 진흙탕에서 꽃을 피우려 온몸을 던졌고, 아름다운 정원에서 잡초처럼 살기도 했다. 그게 인생이다.”

목차


프롤로그

제1부 어린 시절
넌 제1 양반 가문의 딸이다
돈으로 원수를 갚겠다
빚보증 서지 마라
딸 하나만 더 낳읍시다
직접 안 해도 알아야 한다
늦둥이의 전교 1등
해방과 이마무라 선생님

제2부 학창 시절
포화가 삼킨 합격의 기쁨
인민군이 점령한 서울
치열한 전투 현장으로 피난을
수영이 덕분에 떡 잘 먹었네
잊지 못할 박은혜 교장 선생님
서울대 법대에 입학하다
잠깐 시간 좀 내줄 수 있습니까?
나를 좋아한 전혀 다른 두 사람
한용철 박사와의 만남
한용철 박사와 무재칠시(無財七施)
삼성의료원, 그리고 삶과 죽음

제3부 기자로 살다
사법고시에 떨어지다
견습기자 시험에 합격하다
순탄하지 못했던 기자 생활
견습기자 4개월 만에 쫓겨나다
한국경제신문으로 스카우트
김광섭 편집국장과 사카린 밀수 사건
장기영 사장과의 첫 만남
출근하면 10층으로 올라오시오
여기자로 산다는 것

제4부 기자 이수영이 만난 사람들
기자 이수영, 그리고 나만의 철칙
박동규 장관, 홍재선 회장과의 인연
김용완 회장이 따귀 맞은 사연
민족기업 경방의 흥망성쇄
앞으로는 비서실 통하지 말고 오세요
보세가공으로 수출 개척한 전택보 사장
이수영 기자, 이병철 회장을 취재하시오
이병철 회장을 만나러 가는 길
이병철 회장의 골동품 사랑
성락원을 조성한 심상준 회장
기자는 기사로 말한다
이양구 회장을 찾아라
내게 시간을 달라고 전해주시오
엔지니어 마경석 사장의 영국행 비행기
미래 어머니들의 척박한 삶
내 아이, 우리 가족을 살려 주세요
여성 PD, 그리고 한엄마와의 인연
해외 출장과 첫 중동 방문기
언론사 생활, 기자 생활을 접다

제5부 기업가가 되다
기자에서 목축업자로
방문 앞 뱀과 안양천 범람 사건
흰색 소나타로 싣고 온 돼지 두 마리
TV 출연으로 깜짝 스타가 되다
모래 채취로 사업영역을 넓히다
여의도백화점 한 층을 인수하다
폐허처럼 변한 건물을 살려라
조직 폭력배들의 협박
폭력배를 피해 한밤중 유성으로
애물단지에서 보물단지로
건물은 지켰지만, 몸은 지키지 못했다
난생 처음 수술대에 눕다

제6부 기부자가 되다
서울대 법대 동창회와의 인연
장학금 모금을 위해 팔을 걷다
나와 인연을 맺었던 세 아이
피는 물보다 진하다
미국으로 눈을 돌리다
상속자는 누구로 할까요?
서남표 총장께서 꼭 뵙고 싶어 합니다
KAIST로 향하다
KAIST에 700만 달러 재산을 내놓다
기부 후의 아쉬움
서남표 총장에 대한 기억
패티 김 노래와 선물
발전재단 이사장과 명예박사 학위
나는 후회하지 않는다
왜 KAIST에 기부하셨습니까?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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