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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의 단어 (당신의 삶을 떠받치고 당신을 살아가게 하는)
저자 : 이기주
출판사 : 말글터
출판년 : 20240111
ISBN : 9791195522170
책소개
“당신에겐 삶의 버팀목이 되어준 단어가 있나요 ”
밀리언셀러 작가 이기주의 신작 산문집
사람은 누구나 마음을 누일 곳이 필요하다. 아무리 내면이 강인한 사람도 홀로 감당하기 힘든 고난을 겪으면, 친밀한 타인이나 눈에 익은 무언가에 마음을 기대기 마련이다. 실로 그렇다. 삶이 흔들리는 순간 우리의 마음을 지탱해주는 건 낯설고 화려한 것이 아니라 우리 곁에 있는 익숙하고 평범한 것들이다. 예컨대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읽고 쓰고 말하고 떠올리는 보편의 단어야말로 삶을 떠받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지 모른다.
입소문이 만든 밀리언셀러 『언어의 온도』와 스테디셀러 『말의 품격』으로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한 이기주 작가가 신작 산문집 『보편의 단어』를 들고 우리 곁을 찾아온다. 그간 섬세한 시선으로 일상에 숨겨진 삶의 본질을 길어 올린 이기주 작가는 이번엔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평범한 단어들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사랑과 미움, 행복과 불행, 희망과 후회, 생명과 죽음 등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작가가 행간에 심어놓은 묵직한 질문을 이정표 삼아 책 속의 길을 산책하다 보면, 각자의 삶을 떠받치는 단어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안에 깃든 삶의 풍경이 어떠한지를 새삼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책을 건네며
_ 어쩌면 우린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단어로 이루어져 있는지도 모른다
1. 가장 일상적인 것이 가장 고귀하다
일상 _ 불행의 반대
평범 _ 남들처럼 살고 싶다는 욕망
애증 _ 가장 복잡한 감정
원칙 _ 거절과 승낙의 근거
아픔 _ 삶은 고통 속을 통과하는 일
기분 - 얇은 종이처럼 찢어지기 쉬운 것
불안 _ 우린 미래를 알 수 없기 때문에
탈출 _ 어쩌면 가장 강력한 삶의 동력
놀이 _ 휘청이는 마음을 다잡는 시간
구현 _ 스스로 삶을 살피고 가꾸는 일
2. 하나의 면으로만 이루어진 것은 없다
시간 _ 세월의 바람
복잡 _ 난해하게 얽혀 있는 것들
한계 _ 오를 수 없는 나무
생각 _ 마음이라는 밭에서 자라는 것
울음 _ 감정의 범람
지탱 _ 익숙한 것의 소중함
대조 _ 다르기 때문에 더 선명한 것들
평가 _ 작가는 도마 위에 올려진 생선
친구 _ 무조건 인맥을 넓히며 살 필요는 없기에
무력 _ 게으름이 아니라 좌절감에 가까운
여백 _ 여유가 없으면 흔들릴 수밖에
3. 덜 아픈 사람이 더 아픈 사람을 안아준다
위로 _ 괴로움을 덜어주는 행위
친밀 _ 가장 가깝기에 가장 만만한
염려 _ 사랑의 동의어
휴식 _ 삶의 에너지를 모으는 시간
교환 _ 부모와 자식 간에 주고받는 것들
상처 _ 개인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요소
균형 _ 어쩌면 사랑은 시소를 타는 일
섬세 _ 상대를 향한 감정의 촉수
공부 _ 깊이 파고들어 헤아리는 일
재회 _ 예전과 다른 마음으로 만나는 일
4. 조금 알면 자랑하고 많이 알면 질문한다
알다 _ 진정한 앎에 대하여
질투 _ 남들 앞에선 안 그런 척하지만
안부 _ 때론 괜찮다는 말 뒤로 숨고 싶어서
상상 _ 보이는 것 너머의 세계
소멸 _ 세월 속으로 흩어지는 것들
시작 _ 극히 일부에 불과한 것
냉소 _ 한없이 슬픈 시선
과시 _ 결핍의 산물
유행 _ 세상의 흐름
편견 _ 늘 형편없이 빗나가는 짐작
5. 손잡이 없는 칼은 위험하다
감정 _ 물 또는 불
분노 _ 격노의 시대를 사는 사람들
지적 _ 타인의 삶을 허물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
조언 _ 잘 모르면서 안다고 말하는 사람들
절실 _ 오르막에서만 작동하는 엔진
후회 _ 선택의 부산물
떼돈 _ 별안간 큰돈을 쥐게 되면
욕심 _ 내려놓아야 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
소유 _ 시작은 있지만 끝이 없는 여행
황금 _ 쇠도끼 혹은 금도끼
6. 저마다 다른 짐을 어깨에 지고 살아간다
변화 _ 다가오는 것과 사라지는 것
최선 _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일이 있기에
행운 _ 우리가 운에 집착하는 까닭
물결 _ 쉼 없이 흐르는 세월의 강물
홀로 _ 어떤 과정은 혼자서 겪어야 하기에
희망 _ 대체로 밝지만 때로는 어두운 것
속다 _ 때론 자신마저 속이는 사람들
건사 _ 스스로를 보살피고 돌보는 일
관문 _ 삶의 이쪽에서 저쪽으로
죽음 _ 유한한 시간에 갇힌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