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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회고록)
증언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회고록)
저자 : 솔로몬 볼코프
출판사 : 온다프레스
출판년 : 2019
ISBN : 9791196329150

책소개


18년 만의 복간(復刊),
‘쇼스타코비치 전쟁’의 도화선이 된
바로 그 책이 새롭게 출간된다

『증언: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회고록』(Testimony: the Memoirs of Dmitri Shostakovich)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작곡가 쇼스타코비치가 구술한 내용을 그의 제자이자 음악학자인 솔로몬 볼코프가 정리한 육성기록집이다. 구 소련의 지도자 스탈린에 대한 비판은 물론, 당대 최고의 예술가인 스트라빈스키, 프로코피예프를 비롯하여 반체제 지식인으로 칭송받은 솔제니친, 앙드레 말로, 버나드 쇼, 로맹 롤랑 등의 위선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담겨 있어, 1979년 미국에서 발간된 직후 대단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워낙 그 파장이 크다보니 ‘이 책은 쇼스타코비치가 아닌 다른 사람이 쓴 위작이다’라는 주장이 이 책이 출간된 지 4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쇼스타코비치 연구에서 가장 신뢰받는 권위자로 꼽히는 엘리자베스 윌슨(Elizabeth Wilson)의 표현처럼 가히 “쇼스타코비치 전쟁”이라 불릴 법한 상황이 된 것이다. 당연하게도 이 회고록은 그 전쟁에서 언제나 빼놓을 수 없는 요충지 격의 책이었다.

쇼스타코비치는 자신의 음악에서 ‘절망과 냉소’를 구분해 표현하고자 했다. 냉소는 곧 믿음의 상실이므로, 아무리 암흑기더라도 인간에 대한 신뢰를 잃지 말아야 하며 음악이 가진 절망을 그 자체로 이해해주길 바랐다. 음악 그 자체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품고 진실의 불가능성에 도전한 것이다. 그리하여 그가 만들어낸 악곡들은 비로소 비관과 허무, 냉소를 꿰뚫는 ‘직선의 음악’으로 명명되었다.

『증언』, 이것은 어느 누구도 본 적 없는 쇼스타코비치이며, 승리했으면서도 동시에 비극적이기도 한 어떤 인생의 스케치다. 이것은 또한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다.

목차


『증언』 복간에 부쳐 · 장정일
머리말
서문

1. 어린 시절: 쿠스토디예프
2.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가들: 스트라빈스키와 글라주노프
3. 메이예르홀트와 투하쳅스키
4. 멕베스 부인과 형식주의
5. 새롭고 강력한 음악
6. 체호프에 관한 명상: 진실과 죽음
7. 무소륵스키의 음악
8. 스탈린과 예술가들

쇼스타코비치 연보 및 작품 목록
엮은이 소개
옮긴이의 말(초판)
옮긴이의 말(복간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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