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본문

내내 읽다가 늙었습니다 (무리 짓지 않는 삶의 아름다움)
내내 읽다가 늙었습니다 (무리 짓지 않는 삶의 아름다움)
저자 : 박홍규|박지원
출판사 : 사이드웨이
출판년 : 2019
ISBN : 9791196349134

책소개


‘영원한 이단아’이자 ‘르네상스적 지식인’,
박홍규에게 듣는 독서와 인간에 관한 이야기

박홍규 교수는 자신만의 특별한 아이덴티티로 우리에게 더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언제나 ‘읽는 사람’이었다. 그는 자신의 아이덴티티의 바탕에 ‘책을 읽는 일이 주는 고독과 자유’를 잉태해 둔 사람이었다. 그는 평생을 도서관에 틀어박혀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사람들이 ‘충분히 고독하지 않다’고 비판하던 사람이다. 그는 좌우와 진영을 가리지 않고 사람들이 너무 무리를 짓고 다니며, 한 사람의 독립된 개인으로 살아가지 못한다고 비판하던 사람이다.

그는 이 땅 위에 살아가던 위대한 아웃사이더들을 사랑했고, 그들이 쓴 책을 옮기고 새롭게 풀어냈다. 또 그 자신도 우리 사회의 아웃사이더처럼 살고자 했다. 시작은 법학이었다. 그는 30여 년 전부터 『세계의 최저 노동 기준』, 『한국과 ILO』, 『그들이 헌법을 죽였다』 등의 법률 서적을 쓰면서 한국의 대표적인 진보적 법학자로 활동했다. 1980년대부터 국제인권법을 국내에 소개하는 일에 힘쓰는 한편, 1997년에는 한국의 사법 실태를 비판하며 사법개혁을 촉구한 책 『법은 무죄인가』로 백상출판문화상을 받은 바 있다.

박홍규 교수는 ‘영원한 이단아’이다. 집단을 사랑하는 사회에서 ‘개인’과 ‘독서’의 힘을 예찬한 사람이다. 세상이 그런 그를 불러왔던 별명은 바로 ‘르네상스적 지식인’이다. 『내내 읽다가 늙었습니다: 무리 짓지 않는 삶의 아름다움』은 이처럼 세상과 끊임없이 불화하며 스스로에게 집중했던 박홍규 교수의 삶과 생각을 샅샅이 들어보는 대담집이다. 『아이돌을 인문하다』와 『산책하는 마음』을 쓴 박지원 작가가 지난 2018년 겨울부터 2019년 여름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대구와 경산을 찾아 박홍규 교수와 길고 긴 대화를 나누었다.

목차


#. 추천사 - 정혜윤 (CBS PD, 작가)

0. 책머리에 - 박지원

1. 들어가며: 저는 오늘도 도서관에 갑니다

2. 독서에 관하여: 책은 날씨와 공기처럼

3. 고독에 관하여: 가족, 거울, 그리고 스마트폰 너머에

4. 사회에 관하여: 우리 모두의, 수정처럼 맑은 정신

5. 인간에 관하여: 구체적으로, 언제나 구체적으로

6. 나오며: 아내와 함께, 내내 읽으며 늙어갑니다

7. 대화를 마치면서 - 박홍규

Quick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