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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시인의 마을
- 자료유형
- 동서단행본
- ISBN
- 9788997429813 : \13800
- DDC
- 811.8-21
- 청구기호
- 811.6 ㅂ222ㅅ
- 서명/저자
- 시인의 마을 / 박수미 지음
- 발행사항
- 서울 : 자연과생태, 2017
- 형태사항
- 272 p. : 채색삽화 ; 21 cm
- 기타저자
- 박수미
- Control Number
- bwcl:100156
- 책소개
-
시인의 마을에서 시를 걷는 시간
시에는 단 몇 줄 혹은 단 몇 자만으로 사람을 살리는 힘이 있다. 아마 이는 시가 우리 삶 속에 단단한 뿌리로, 화사한 꽃으로, 풍성한 열매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리라. 그렇다면 이토록 굳세고 아름다운 시를 쓴 시인의 삶은 어떠했을까. 뿌리 내릴 자리를 찾지 못해 정처 없이 떠돌았거나, 봄마다 꽃 같은 눈물을 떨구었거나, 열매를 맺지 못해 수없이 좌절했을지 모른다.
어쩌면 우리가 시를 통해 구원받는 것은 뿌리, 꽃, 열매 같은 ‘결과’ 때문이 아니라 시인이라는 한 사람이 겪어 낸 이런 ‘과정’ 때문이 아닐까. 이동순, 함민복, 권정생, 한하운, 이성부, 백석, 박노해, 서정주, 김용택 그리고 이중섭과 김영갑. 시로써 혹은 시 같은 삶으로써 우리에게 위안과 희망이 되는 이들이다. 우리 땅 곳곳에는 이들의 시와 삶이 그대로 녹아든 마을이 있다. 그 풍경 속을 시 한 구절 한 구절 읊조리듯 거닐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