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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든아홉이 되어서야 이 이야기를 꺼냅니다
여든아홉이 되어서야 이 이야기를 꺼냅니다
- 자료유형
- 동서단행본
- ISBN
- 9788925566030 03810 : \13000
- DDC
- 811.8-23
- 청구기호
- 811.8 ㅎ164ㅇ
- 저자명
- 한준식 , 1931-
- 서명/저자
- 여든아홉이 되어서야 이 이야기를 꺼냅니다 / 한준식 지음
- 원서명
- [기타표제]박제된 역사 뒤 살아 있는 6·25전쟁 이야기
- 발행사항
- 서울 : 알에이치코리아, 2019
- 형태사항
- 195 p. : 삽화 ; 19 cm
- 기타서명
- 89이 되어서야 이 이야기를 꺼냅니다
- 가격
- \13000
- Control Number
- bwcl:112873
- 책소개
-
가장 빛나는 청춘의 날들을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보내야 했던 어느 이름 없는 군인의 전투 일지다. 해남의 평화로운 마을에서 정다운 가족들과 농사를 짓고 김 양식을 하고 고기를 잡으며 소박한 행복을 누리던 어느 날, 스무 살 청년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도착한다. 때는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한 것이다.
그가 참전했던 백운산 토벌 작전 지리산 토벌 작전 난초고지 탈환 작전 독립고지 작전 등은 6.25전쟁 당시 치러진 많은 전투들 중에서도 매우 치열하고 참혹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는 그때, 그곳에서 목도했던 모든 장면과 상황을 마치 그림 그리듯 세밀하게 묘사한다. 실제로 그는 당시 전투가 일어났던 곳들의 지형을 정확하게 그림으로 남겨두기도 했다.
그가 기억을 되살려 이 기록을 남긴 것은 2000년, 그의 나이 일흔 살 때였다. 후손들에게 전쟁의 참상을 알려 두 번 다시 이 땅에 전쟁이 일어나선 안 된다는 것을 인식시키고 싶어서였다고.
역사책에서나 볼 수 있는 박제된 6.25전쟁 이야기는 이 책 어디에도 없다. 눈물 바람을 일으키는 위대한 영웅담도 당연히 찾아볼 수 없다. 다만, 이 책은 자신의 의지로 해결할 수 없는 역사적 비극 앞에서 힘없는 개인이 어떻게 묵묵히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이고 헤쳐 나갔는지,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에서 인간의 본성이 어디까지 드러날 수 있는지, 그저 살아 숨 쉬며 평화의 시대를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운인지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