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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리성으로 가는 언덕길 : 가마쿠라 요시타로와 근대 오키나와의 사람들
슈리성으로 가는 언덕길 : 가마쿠라 요시타로와 근대 오키나와의 사람들
- 자료유형
- 동서단행본
- ISBN
- 9791160943474 93910
- 언어부호
- 본문언어 - kor, 원저작언어 - jpn
- 청구기호
- 953 ㅇ359ㅅ
- 저자명
- 요나하라 케이
- 서명/저자
- 슈리성으로 가는 언덕길 : 가마쿠라 요시타로와 근대 오키나와의 사람들 / 요나하라 케이 지음 ; 임경택 옮김
- 원서명
- [원표제]首里城への坂道 : 鎌倉芳太郎と近代沖縄の群像
- 발행사항
- 파주 : 사계절, 2018
- 형태사항
- 575 p. : 삽화 ; 22 cm
- 주기사항
- 원저자: 与那原恵
- 서지주기
- 참고문헌 및 색인(p. 552~575) 수록
- 기금정보
- 일본국제교류기금 번역출판조성 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됨(2017년)
- 주제명-개인
- 鎌倉芳太郎 , 1898-1983
- 일반주제명
- 일본사
- 일반주제명
- 오키나와현
- 기타저자
- 임경택
- 기타저자
- 가마쿠라 요시타로
- 기타저자
- 여나원혜
- 기타저자
- 겸창방태랑
- 기타서명
- 수리성에노 판도 : 겸창방태랑토 근대충승노 군상
- 가격
- \23000
- Control Number
- bwcl:113382
- 책소개
-
“역사는 그것을 갈구하는 사람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가마쿠라 요시타로와 수많은 류큐ㆍ오키나와인들이 함께 만들어낸 기적의 슈리성 복원기
류큐?오키나와는 동아시아 해상로의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조건을 이용해 번성했고, 또한 그 조건 때문에 전쟁에 휘말렸다. 1429년 이래로 독립왕조로 존재하던 류큐는 1879년에 일본에 편입되어 오키나와현이 되었다.
이 섬은 태평양전쟁 시기에는 본토의 ‘버린 돌’이 되어 수십만 발의 포탄을 견뎌내야 했고, 전쟁이 끝난 뒤에는 27년에 걸친 미군 통치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옛 류큐의 전통과 독자성은 한순간도 흩어지지 않고 제 모습을 간직해왔다.
그 상징이 바로 슈리성이다. 전쟁으로 파괴되었던 슈리성을 되살릴 수 있었던 이유는 이 책의 주인공 가마쿠라 요시타로가 남긴 방대한 조사 자료, 그리고 그와 함께 역사를 기억하고 기록한 근대 류큐?오키나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1921년부터 1937년까지 오키나와 이곳저곳을 돌아보며 문화 연구 조사를 진행한 가마쿠라는 그 섬에서 만난 사람들, 이를테면 류큐왕국의 옛 왕족, 민속학자, 화가, 기자, 사진사, 공예가 등 다양한 자리에서 자신들이 나고 자란 섬을 자부하고 사랑하는 인물과 교류하면서 류큐?오키나와의 문화와 역사를 채록했다. 또한 가마쿠라는 그들과 대화하면서 류큐의 예술, 민속, 종교, 언어 등 과거를 증명하는 모든 자료를 수집한 뒤 그것을 다시 다음 세대에게 전달했다. 이 모든 과정에 말로는 전부 설명하기 어려운 ‘인연’과 ‘우연’이 사방으로 얽혀 있다. 따라서 이 책은 한 오키나와 연구자가 수행한 민속학 연구와 그 주변 인물들에 대한 다큐멘터리인 동시에, 과거를 기억하는 가장 아름다운 방식에 대한 헌사라고 할 수 있다.
가마쿠라의 족적을 날줄로 삼고, 그 위에 류큐와 오키나와의 역사를 씨줄로 엮어 세상에 나온 이 책은 문화인류학자인 나의 눈에 아카데미가 덧씌워놓은 꺼풀을 벗겨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누구라도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인간의 삶 속에서 연구하고 살아간다’는 인류학의 명제를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임경택(전북대학교 일본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