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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고독
자발적 고독
- 자료유형
- 동서단행본
- ISBN
- 9788971999677 04100 : \15000
- ISBN
- 9788971996362(세트)
- 언어부호
- 본문언어 - kor, 원저작언어 - fre
- 청구기호
- 302.545 R384sㅅ
- 저자명
- 르모, 올리비에
- 서명/저자
- 자발적 고독 / 올리비에 르모 지음 ; 서희정 옮김
- 원서명
- [원표제]Solitude volontaire
- 발행사항
- 파주 : 돌베개, 2019
- 형태사항
- 267 p. : 삽도 ; 22 cm
- 총서명
- 철학자의 돌 ; 8
- 주기사항
- 원저자명: Remaud, Olivier
- 서지주기
- 미주: p. 244-262
- 기타저자
- 서희정
- 기타저자
- Remaud, Olivier
- 가격
- \15000
- Control Number
- bwcl:113456
- 책소개
-
초연결의 시대에 고독의 의미를 되새기다!
고독이 필요하다는 것은 혼자 있어볼 기회가 적음을, 문명 세계가 아닌 자연을 경험하기 힘듦을, 소음에 익숙해져 침묵을 견디지 못함을, 타인의 개입과 일의 중압감으로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함을, 차분히 쉴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말해, 근원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인데, 저자가 잃어버린 근원을 되찾는 방법으로 제시하는 것이 자발적 고독이다.
고독은 ‘홀로 있음’과 ‘외로움’의 의미로 읽혀 부정적이거나 가급적 피해야 하는 상태로 이해되곤 했다. 저자에 따르면 근대의 정치사상론이 사회계약론 중심으로 전개되면서 고독을 선택한 사람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문제적 인간, 별종 취급을 받았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사회를 구성하고 그 안에서 살아야 한다는 상식이 고독의 가치를 평가절하하는 근거가 된 것이다. 고독의 의미와 가치가 철학과 종교, 정치 영역에 두루 걸쳐 있었음에도, 근대의 사회구성론이 정치사상의 중핵이 되면서 고독의 가치는 잊히고 폄하되었다.
이 책 『자발적 고독』에서는 자발적으로 고독을 선택한 사상가들과 탐험가들의 사례가 등장한다. 사상가들은 내면의 광맥에서 세계의 진실을 탐색하는 이들이었고, 탐험가들은 인간이 미치지 못한 영역을 여행하며 자기에게 다가가려고 했다는 점에서 서로 다르지만 통한다고 할 수 있다. 자기에게 진실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이 세계를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세계로부터 거리를 두어야 한다. 그러고 나서 다시 사회로 되돌아갈 필요를 느낄 때 고독을 경험한 이들은 이전과는 달라져 있다. 고독은 되돌아오기 위해 떠나는 내면의 자발적 망명이자, 회심과 변화의 기술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