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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직후 국사교육 연구
해방 직후 국사교육 연구
- 자료유형
- 동서단행본
- ISBN
- 9788949947365 93910 : \32,000
- DDC
- 907.1-22
- 청구기호
- 907.1 ㄱ679ㅎ
- 저자명
- 김상훈
- 서명/저자
- 해방 직후 국사교육 연구 / 김상훈 지음.
- 발행사항
- 파주 : 경인문화사, 2018 (2019(2쇄))
- 형태사항
- xii, 439 p. ; 24 cm.
- 총서명
- 경인한국학연구총서 ; 155
- 주기사항
- 2019년도 대한민국 학술원 선정 교육부 우수학술도서
- 주기사항
- 대한민국 학술원 기증
- 주기사항
- 설명적 각주 수록
- 서지주기
- 참고문헌(p. [407]-423)과 색인 수록
- 일반주제명
- 역사교육
- 일반주제명
- 한국교육사
- 가격
- 기증\32000
- Control Number
- bwcl:113614
- 책소개
-
역사를 공부하며 역사를 가르치며 살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 그래서 역사 교사가 되었고, 대학원에 진학해서 역사 공부도 시작했다. 역사 공부의 주제는 내가 생활하는 일상과 관련된 역사교육과 역사교과서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최기영 지도교수님으로부터 해방 직후 발행된 이인영의 중등학교 국사교과서 우리나라 생활(역사)을 받았고, 이와 관련된 발표를 하면서 해방 직후 국사교과서와 국사교육에 대한 연구는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 그 연구 결과가 1945~1950년 역사 교수요목과 교과서 연구라는 박사학위 논문이다.
이 책은 박사학위 논문을 기반으로 박사학위 논문에 싣지 못했던 내용들을 추가해서 해방 직후 국사교육의 방향과 실제 운영 모습들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총독부의 통제와 감시 아래서 국사교육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자신의 생명조차 바칠 수 있는 실천적인 황국신민을 양성하기 위한 도구로 활용되었다. 일제에 의해 계획되고 활용되었던 식민지 국사교육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했다. 그래서 해방은 왜곡된 국사교육이 정상화될 수 있는 출발점이 되어야 했다.
하지만 역사에서 연속과 단절은 늘 공존하고 있다. 해방 직후 국사교육도 일제시대와 완전히 단절될 수 없고, 미군정의 새로운 교육정책이 남한에 완벽하게 실현될 수도 없었다. 무엇보다 해방 직후의 국사교육도 여전히 당시 최고 권력 기관이었던 미군정의 정책을 실현하는 도구로 이용되었다.
이것은 국사교육에 대한 권력자들의 인식이 연속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1946년 발표된 중등학교 교육과정에서 국사는 독립 과목이 아니라 사회생활과라는 새로운 교과에 포함되었고, 이는 국사교육의 운영방법이 일제시대와 단절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해방 직후 남한의 교육정책이 수립되는 과정과, 그 속에서 국사교육의 방향이 어떻게 설정되었는지 살펴보았다. 또한 해방 직후 국사교과서의 편찬기준이 되었던 사회생활과 교수요목의 작성 과정을 추적하고 그 내용을 확인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해방 직후 발행된 국사교과서의 편찬 과정과 교과서 서술을 비교 검토하였다. 역사 연구는 사료를 찾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래서 지금까지 널리 알려지지 못했거나 직접 인용되지 못했던 해방 직후 국사교과서와 국사교육에 관련된 국내외의 각종 사료들을 확인하고, 이를 책의 본문에 충실히 소개했다. 특히 해방 직후 국사교육에 대해 검토하는데 있어 교육정책을 입안했던 정책 결정자의 시각보다는, 결정된 정책을 교육 현장에서 운영해야 하는 교사의 입장에서 접근했다는 것이 이 책의 중요한 특징이다.
아직 여러 가지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이 책을 통해 해방 직후 국사교육이 일제시대의 왜곡된 국사교육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바람직한 길로 방향을 잡았는지, 새롭게 만들어진 국사교육의 길로 교육현장의 학생과 교사들을 친절하게 안내했는지 확인해 볼 수 있었으면 한다.
물론 해방 직후 국사교육에 대한 최종적인 평가는 독자 개인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