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동안 리더십을 연구해오면서 리더십을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해왔다. 고민 끝에 얻은 결론은 리더십을 단순히 이론중심으로 이해한다면 리더십을 발휘했을 때 나타나는 리더십효과성에 초점을 두거나 리더가 보여주는 특성이나 행동 또는 리더가 처한 상황에 초점을 맞추어 리더십과 리더십효과성 간의 관계를 파악하는데 주안점을 두게 된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리더십은 조직에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조직은 부서로, 부서는 집단으로, 그리고 집단은 개인으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에서 리더십 역시 개인, 집단, 부서, 그리고 조직체 간의 관계에서 파악해야 정확한 이해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 본 저서에서는 리더십을 분석수준관점에서 재조명하려는 시도를 했으며 이의 일환으로 리더개인, 리더와 부하, 리더와 집단, 리더와 부서, 그리고 조직체수준에서 리더십현상이 어떻게 일어나는 가에 대해 저자의 연구를 중심으로 서술하였다. 또한 리더십이론의 발전은 변수들 간의 관계에 대한 확장을 통해서도 가능하지만, 다분석수준(multipl-level of analysis)에 기초해서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개인, 집단과 부서를 아우르는 시도와 리더십보다 상위 개념인 조직문화를 리더십과 통합하려는 시도를 제시하였다. 리더십에 대한 수많은 이론과 연구가 이루어져 왔으나 리더십은 조직전체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므로 어떤 한 분석수준인 단일분석수준에서만의 이론과 연구를 통해서는 조직전체에서 일어나는 리더십을 파악하는데 있어서 한계점을 가진다고 볼 수 있으며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려는 시도인 분석수준관점에서의 리더십은 반드시 연구되어져야 한다. 이 저서를 통하여 리더십을 학습함으로써 리더십에 대한 이해와 실천방안을 분석수준 관점에서 습득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