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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 사회의 변화와 종교적 대응 : 명·청대 복건 종족의 신령 숭배를 중심으로
종족 사회의 변화와 종교적 대응 : 명·청대 복건 종족의 신령 숭배를 중심으로
- 자료유형
- 동서단행본
- ISBN
- 9791196379308 93910 : \25000
- 언어부호
- 본문언어 - kor, 요약문언어 - chi, 요약문언어 - eng
- DDC
- 398.410951-23
- 청구기호
- 398.410952 ㅇ393ㅈ
- 저자명
- 원정식 , 1959- , 元廷植
- 서명/저자
- 종족 사회의 변화와 종교적 대응 : 명·청대 복건 종족의 신령 숭배를 중심으로 / 원정식 지음
- 발행사항
- 서울 : 위더스북, 2018.
- 형태사항
- xii, 340 p. : 삽화, 도표 ; 23 cm
- 주기사항
- 2019년도 대한민국 학술원 선정 교육부 우수학술도서
- 주기사항
- 대한민국 학술원 기증
- 서지주기
- 참고문헌(p. 294-313)과 색인(p. 314-340) 수록
- 기금정보
- 2013년 정부(교육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NRF-2013S1A6A4018460)
- 주기사항
- 중국어, 영어 요약 있음
- 일반주제명
- 민간 신앙
- 일반주제명
- 신령
- 주제명-지명
- 중국(국명)
- 가격
- 기증\25000
- Control Number
- bwcl:114215
- 책소개
-
이 책은 2013년도에 대한민국학술원이 ‘우수 학술 도서’로 선정한 “종족 형성의 공간과 문화 - 15·16세기의 복건 신현을 중심으로 -”의 후속편이다. 전작이 종족 형성과 문화적 성장이 엘리트들의 활동 중심으로 서술된 것에 대한 반성을 기초로 일반족원의 주체적 활동을 중심으로 서술하였다. 이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은 서문 중에서 발췌한 다음 글로 갈음한다.
종족을 결집시키고 지속시키는 자원은 물질적인 것만이 아니고 또 물질적인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기 어렵다. 예컨대 종족에 대한 소속감과 자부심, 족원 공유의 민간 신앙, 종족 설화나 각종 전승, 조상 숭배와 제사 등은 그 영향력이 결코 물질적 자원에 뒤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모든 족원들이 향유할 수 있는 자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왕의 연구에서는 이러한 요소들이 간과되기 일쑤였다. 어떻게 엘리트 중심의 종족 이해나 물질 자원 중심의 종족 연구를 극복하고 기왕의 연구에서 드러난 ‘상식’과 ‘실제’의 틈을 메울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떻게 많은 종족들이 유동적이고 불안정한 정치 및 사회 경제적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생존하고 발전할 수 있었을까?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인식과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첫째, 종족은 표면적으로 지식인과 신사가 주도하지만 다수를 차지하는 ‘일반 족원[族衆]’의 동의 없이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어렵다. 둘째, 종족을 유지하는 데는 종사, 족보, 족전과 같은 물질 자원 이상으로 비물질 자원이 중요하다. 셋째, 일반 족원은 자신들이 공유하는 상식, 가치, 믿음의 바탕 위에서 종족의 비물질 자원을 수용하고 변용시켜 종족의 여론[民心]을 결정한다. 그리고 이들의 상식, 가치, 믿음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국가 정책이나 법률, 유교적 이념, 그리고 민간 사회에 만연한 각종 종교나 풍수지리설 등이다. 넷째, 종족의 비물질 자원인 동시에 이를 재생산하고 강화하는 대표적인 종족 활동이 조상 제사를 포함한 각종 신령(神靈)에 대한 제사다.
- 서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