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검색
우리는 비 온 뒤를 걷는다 : 눅눅한 마음을 대하는 정신과 의사의 시선
우리는 비 온 뒤를 걷는다 : 눅눅한 마음을 대하는 정신과 의사의 시선
- 자료유형
- 동서단행본
- ISBN
- 9788925569390 03100 : \15,000
- 언어부호
- 본문언어 - kor
- DDC
- 616.89-23
- 청구기호
- 616.89 ㅇ968ㅇ
- 저자명
- 이효근
- 서명/저자
- 우리는 비 온 뒤를 걷는다 : 눅눅한 마음을 대하는 정신과 의사의 시선 / 이효근 지음
- 발행사항
- 서울 : 알에이치코리아(RHK), 2020
- 형태사항
- 303 p. ; 20cm
- 일반주제명
- 정신과
- 가격
- \15000
- Control Number
- bwcl:115306
- 책소개
-
“태풍이 상륙하여 폭우가 몰아치고 있을 때를 생각해 본다. 그때는 오로지 그 순간만 보인다. 하지만 우리는 안다. 사실 우리의 삶은 대부분 ‘비 올 때’가 아닌 ‘비 온 뒤’의 시간임을.” _본문 중에서
폭풍우가 쏟아지는 시간, 그 고통의 순간을 우리는 영원처럼 느끼기 쉽다. 하지만 삶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우리는 비를 맞아 눅눅해진 땅 위에서 훨씬 많은 시간을 보내며 살아간다. 작가는 도시 외곽의 정신병원 의사로, 좀처럼 호전되지 않는 만성 조현병 환자를 돌본다. 그는 환자들이 어제보다는 나아지기를, 조금 더 버텨주기를 기대하며 지난한 치료 과정을 함께한다.
작가는 비바람이 지난 뒤에도 일상을 꾸려가야 하는 우리 삶과, 만성 조현병 환자들의 삶이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이야기한다. 완전한 치유나 극적인 반전을 기대하기 힘든 현실에서도 우리는 비 온 뒤 질척이는 길을 그저 꿋꿋하게 걸어가야 한다. 우울과 피로로 흠뻑 젖은 일상에서 가늘게 빛나는 희망 한 줄기를 발견하는 작가의 시선을 통해, 우리는 고통 그다음을 맞이하는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