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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그리고 거짓말 : 주기중의 아주 특별한 사진강의 노트
사진 그리고 거짓말 : 주기중의 아주 특별한 사진강의 노트
- 자료유형
- 동서단행본
- ISBN
- 9791196494902 03660 : \20,000
- DDC
- 770.28 -22
- 청구기호
- 770.28 ㅈ544ㅅ
- 저자명
- 주기중
- 서명/저자
- 사진 그리고 거짓말 : 주기중의 아주 특별한 사진강의 노트 / 주기중 지음.
- 발행사항
- 서울 : 아특사, 2018.
- 형태사항
- 351 p. : 사진 ; 23 cm.
- 일반주제명
- 사진 촬영법[寫眞撮影法]
- 가격
- \20000
- Control Number
- bwcl:115385
- 책소개
-
“나만의 프레임으로 세상을 편집하라!”
은 ‘다름’에 중점을 두고 쓴 사진이론서다. 사진은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찍는다. 누가 찍던 간에 찍는 순간 사진가의 의도가 개입된다. 역설적이지만 사진의 가치는 같은 대상을 어떻게 바꿔 놓았느냐 달려 있다. 저자는 좋은 사진을 위해서는 자신만의 프레임으로 세상을 편집하는 ‘착한 거짓말’을 하라고 말한다.
눈과 렌즈의 구조도 차이가 난다. 사람의 눈과 카메라의 눈은 다르다. 사진 공부는 눈과
렌즈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책 전반부에는 입체감과 공간감을 다루는 기술적인 부분을 다룬다. 작가는 직접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나만의 사진을 찍는 방법을 알려준다.
주기중은 ‘글 쓰는 사진가’답게 속담이나 유행어 등 일상의 언어로 어려운 사진이론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예를 들면 영화 ‘친구’에 나오는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같은 유행어를 통해 시각심리학의 ‘형상과 배경’을 설명한다. 또 나무 위에서는 고기를 잡는 ‘연목구어’의 상상력을 발휘하라고 주장하는가하면 ‘장님 코끼리 더듬기’를 예로 들며 추상을 이야기한다.
수수께끼를 내며 ‘낯설게 하기’의 미학을 설명하고, 시와 사진의 수사법으로 연결시킨다. 수수께끼를 내듯이 사진을 찍고, 수수께끼를 풀듯이 사진을 감상하라고 말한다. 생뚱맞게 “명화 모나리자 배경에 뭐가 있을까요” 라는 질문을 던진 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대기원근법을 이야기한다. 이를 다시 산수화에 접목시키고, 렌즈에 따라 달라지는 원근감을 보여준다. 풍경사진을 이야기 할 때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음악적인 리듬감을 살피라고 말한다. 작가는 사진은 물론 그림과 시, 음악 등 예술 전반을 넘나들며 딱딱한 사진이론을 흥미롭게 풀어 나간다.
친절하고 자상한 문체는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듣는다는 느낌이 든다. 오랜 강의 경험으로 사진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어려운 개념을 다양한 예를 들어가며 조근조근 설명한다. 글을 읽다 보면 갑자기 사진을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글이 막힌다 싶으면 예제 사진으로 알기 쉽게 보여준다. 책 말미에 나오는 저자의 전시작 갤러리를 감상하는 것은 덤이다. 사진에 문외한 이라도 책장을 넘기는 것이 부담 없고, 멈출 수 없는 끌림이 있다.
정재찬 한양대 국어교육과 교수는 SNS를 통해 문장이 좋아 완독했다며 “이 책이 주는 영감으로 인해 읽는 내내 영혼이 부요했다. 글은 내 굳은 머리를 자극하고, 사진은 마음의 눈을 황홀하게 했다” 며 소감을 밝혔다.
시인 안명옥은 “주기중 사진작가는 자신의 풍부한 시적 감수성과 낯설게보기를 통해 자신의 세계를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은 면목을 느낄수 있다. 내공이 느껴지는 글과 사진작품을 만나는 시간이 아깝지 않았다”며 책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