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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 : 박지리 장편소설
맨홀 : 박지리 장편소설
- 자료유형
- 동서단행본
- ISBN
- 9791160940596 04810 : \13000
- ISBN
- 9791160940503 (세트)
- DDC
- 895.735-23
- 청구기호
- 811.32 ㅂ325ㅁ
- 저자명
- 박지리 , 1985-
- 서명/저자
- 맨홀 : 박지리 장편소설 / 지은이: 박지리
- 발행사항
- 파주 : 욜로욜로, 2017
- 형태사항
- 279 p. ; 19 cm
- 일반주제명
- 한국현대소설
- 가격
- \13000
- Control Number
- bwcl:117505
- 책소개
-
한 번뿐인 삶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 바로 문학이다!
사계절출판사가 창립 35주년을 맞아 오늘의 독자들을 위해 선보이는 「욜로욜로」. ‘YOLO, you only live once’를 외치며 때론 즐겁게 때론 눈물겹게 이 힘겨운 시대를 헤쳐 가는 모든 독자들에게 응원과 위로가 되어주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안상수 디자이너가 설립한 디자인학교 PaTI(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의 아티스트들이 일러스트와 디자인을, 파티출판디자인연구소장 오진경 디자이너가 총괄 아트 디렉션을 맡아 감각적인 일러스트는 물론 제목을 숨긴 표지, 펼치면 한 장의 포스터가 되는 커버까지 새로운 세대의 취향과 성향을 고려한 북 디자인으로 보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고3, 열아홉의 나이에 살인자가 되어 버린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박지리의 소설 『맨홀』. 고등학생 다섯 명이 네팔인 불법 체류자를 살인해 기소되었다. 그중 한 명인 ‘나’는 1년 전 봉재 공장 화재 사건 당시 열여섯 명의 목숨을 구하고 화재현장에서 사망한 의로운 소방영웅의 아들이다. ‘나’는 아버지 덕분에 보호관찰 1년 정도로 끝날 형을 선고받을 것이고, 이 형은 16주 동안 재활센터에서 지낸 다음 결정될 것이다. 나는 청소년 보호관찰소 ‘한마음 청소년 센터’에서 직업훈련과 축구, 면담 등으로 이루어진 시간표대로 생활한다.
소설은 시설에서 재활 치료를 받는 현재 ‘나’의 생활에 대한 기록과 ‘나’의 어두운 과거, 즉 살인사건이 일어나기까지의 시간이 ‘나’의 무의식의 기억에 따라 재구성된다. 이곳의 생활과 ‘나’의 어두운 과거에 대한 기록이 씨실과 날실처럼 엮이면서 우리 모두 안에 숨어 있는 커다란 삶의 ‘구멍’을 드러내 보여준다. 자기 안에 괴물처럼 도사리고 있는 구멍에 빠져 버린 소년이 스스로를 속여 가며 비밀스럽게, 아주 오랫동안 간직해 온 ‘맨홀’의 어두운 기억이 동정과 연민, 안타까움을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