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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사색하는 시간 : 어떤 시간을 사느냐에 따라 죽음의 의미가 달라진다
죽음을 사색하는 시간 : 어떤 시간을 사느냐에 따라 죽음의 의미가 달라진다
- 자료유형
- 동서단행본
- ISBN
- 9788974188320 93200 : \23000
- DDC
- 128.5-23
- 청구기호
- 128.5 ㅇ896ㅈ
- 저자명
- 이창익
- 서명/저자
- 죽음을 사색하는 시간 : 어떤 시간을 사느냐에 따라 죽음의 의미가 달라진다 / 이창익 지음.
- 원서명
- [기타표제]2021년도 대한민국학술원 선정 교육부 우수학술도서
- 발행사항
- 고양 : 인간사랑, 2020.
- 형태사항
- 515 p. ; 22 cm.
- 주기사항
- 2021년도 대한민국학술원 선정 교육부 우수학술도서
- 서지주기
- 참고문헌: p. 508-515
- 입수처
- 대한민국학술원 기증
- 일반주제명
- 죽음
- 가격
- \23000-기증
- Control Number
- bwcl:117865
- 책소개
-
이 책에서 나는 종교적 상상력이 계속해서 우리의 귀에 나지막이 속삭이는 소리, 즉 “어떻게든 끝까지 살아남아야 한다.”는 그 소리를 복원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설사 종교의 이야기를 아무런 객관적 토대가 없는 허구라고, 비현실적인 허튼소리라고, 실체 없는 환상이라고 비난하더라도, 그러한 허구나 허튼소리나 환상 없이 우리가 이 날카롭고 뾰족한 세계를 견디기는 좀처럼 쉽지 않다. 우리가 사는 지금 이 세상은 사실과 진실만을 보라고, 허구와 거짓과 가짜를 경계하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사실을 의도적으로 왜곡해야만, 진실로부터 얼굴을 돌려 거짓을 먹어야만 겨우 숨을 쉬며 살아갈 수 있는 순간들이 있다. 사실이나 진실이 우리를 구원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허구와 거짓과 환상만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 순간들이 있다. 어쩌면 죽음이야말로 바로 그러한 순간인지도 모른다. 차디찬 죽음의 살갗에 우리의 따뜻한 손을 얹을 때, 우리의 객관적인 눈은 점점 침침해지기 시작한다. 우리는 진실과는 거리가 먼 거짓말을 늘어놓기 시작하며, 사실과는 전혀 다른 허구와 환상에 매혹당하기 시작한다.
- 프롤로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