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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연출과 행동 : 살아 있는 시·공간을 향한 생성성과 역동성
장면 연출과 행동 : 살아 있는 시·공간을 향한 생성성과 역동성
- 자료유형
- 동서단행본
- ISBN
- 9788955068306 93680 : \18000
- DDC
- 792.0233-23
- 청구기호
- 792.0233 ㄱ578ㅈ
- 서명/저자
- 장면 연출과 행동 : 살아 있는 시·공간을 향한 생성성과 역동성 / 김대현 지음
- 원서명
- [기타표제]2021년도 대한민국학술원 선정 교육부 우수학술도서
- 발행사항
- 서울 : 동인, 2020
- 형태사항
- 308 p. ; 23 cm
- 서지주기
- 참고문헌 수록
- 입수처
- 대한민국학술원 기증
- 일반주제명
- 연극 연출[演劇演出]
- 기타저자
- 김대현 , 1960- , 金大鉉
- 전자적 위치 및 접속
- 원문정보보기
- 가격
- 18000-기증
- Control Number
- bwcl:117888
- 책소개
-
「장면 연출과 행동 」은 졸저 「배역 창조와 행동 」에 짝을 이루는 책이다. 후자가 연기에 관련된 연구 성과를 모은 책이라면 전자는 학교 수업과 연출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연출에 관한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한곳에 모은 책이다.
처음 연출을 공부할 때 가졌던 것은 눈에 보이는 여러 연극적 요소들을 통해 어떻게 눈에 보이지 않는 ‘리듬과 템포’를 창조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었다. 바그너가 말한 것처럼, ‘모든 예술의 궁극적인 목표는 리듬의 창조에 있다’면, 연극에서의 장면 연출도 역시 리듬의 창조에 그 최종적 목적이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이런 연구는 2004년경 포스트구조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을 공부하면서 장면의 구체성의 재현보다는 장면의 평면화를 통한 추상성의 표현에 관심을 가지면서 변하기 시작했다. 3차원이라는 극장 공간에서 입체적 요소인 배우와 세트, 대도구와 소도구 등을 어떻게 2차원적 평면 요소로 전환할 수 있을지에 관한 연구가 그 다음에 계속되었다. 헤겔이 말한 제2의 시간과 ‘환조보다는 부조가 훨씬 더 예술적’이라는 생각이 많은 자극이 되었다.
연출 공부의 마지막 단계는 장면의 생성성이었다. 연출은 결국 한 장면에서 관객과 조우하면서 생성되는 시·공간의 형성에 깊이 관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당시의 생각이었다. 추상성과 생성성이 한 장면 안에서 결합하면서 어떻게 삶의 에너지로 변환되어 나타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 과정이었다. 보링어의 ‘모방과 감정이입보다는 추상충동이 보다 근원적, 보편적 진리에 닿아 있다’는 선언이 일종의 지향점으로 작용했던 때였다.
그러나 위의 세 가지 국면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것은, 연출 작업은 결정적으로 행위현장에서 배우의 행동을 통해 표현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리듬과 템포의 창조와 입체적 요소의 평면화 그리고 장면의 생성성은 모두 행위현장에서의 행동을 통해 달성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