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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천도교와 기독교의 갈등과 연대, 1893~1919
동학·천도교와 기독교의 갈등과 연대, 1893~1919 / 이영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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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천도교와 기독교의 갈등과 연대, 1893~1919
자료유형  
 동서단행본
ISBN  
9791156121701 93900 : \23000
DDC  
299.57-23
청구기호  
299.511 ㅇ793ㄷ
저자명  
이영호
서명/저자  
동학·천도교와 기독교의 갈등과 연대, 1893~1919 / 이영호 지음
원서명  
[기타표제]2021년도 대한민국학술원 선정 교육부 우수학술도서
발행사항  
서울 : 푸른역사, 2020
형태사항  
411 p. : 삽화, 초상 ; 23 cm
주기사항  
색인 수록
입수처  
대한민국학술원 기증
일반주제명  
천도교
일반주제명  
동학(운동)
일반주제명  
기독교[基督敎]
가격  
\23000기증
Control Number  
bwcl:118065
책소개  
‘민족대표’ 33인 중 천도교인 15명, 기독교인 16명
천도교와 기독교는 어떻게 손을 잡았나

한국 역사를 살펴보면, 불교의 시대, 유학의 시대를 지나고, 1860년 동학의 창도에서부터 1919년 3ㆍ1운동에 이르기까지 60년은 근대전환기 종교지형의 변동이 격심하게 일어난 시기라고 평가할 수 있다. 자주독립과 근대화의 과제를 놓고, 민족종교=신흥종교와 외래종교=서양종교의 한판 승부가 벌어진 시기였다.
이쯤에서 3ㆍ1운동과 관련한 가장 소박한 질문이 제기된다. 동학과 ‘서학’이란 대척점에 서 있는 듯 보이는 천도교와 기독교가 어떻게 독립운동의 축으로 기능할 수 있었을까 하는 것다. 《동학과 농민전쟁》(2004)을 내는 등 민중운동사에 큰 관심을 기울여온 지은이는 이 책에서 1894년 동학농민전쟁과 1919년 3ㆍ1운동 사이 동학ㆍ천도교와 기독교의 관계를 파고들었다. 기포드학당 등에 붙은 기독교 비판 격문, 영문잡지에 실린 캐나다 선교사 매켄지의 체험담 등 다양하고도 귀한 사료와 통계를 이용해 3ㆍ1운동에서의 연대는 갑자기 민족독립을 위해 의기투합한 것이 아니라 15년에 걸친 모방과 경쟁 위에서 가능했던 것임을 논증했다. 이 과정에서 동학농민전쟁 이후 영학당 등 동학여당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 동학의 남접 변혁세력과 결별한 천도교의 창건과 기독교 ‘따라잡기’, 두 종교 간 연대의 한계 등 몇 가지 주목할 만한 주장을 선명히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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