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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 : 어느 소년병의 기억
집으로 가는 길 : 어느 소년병의 기억
- 자료유형
- 동서단행본
- ISBN
- 9788992055772 03840
- 언어부호
- 본문언어 - kor, 원저작언어 - eng
- DDC
- 966.404-22
- 청구기호
- 966.404 B365lㄱ
- 저자명
- 베아, 이스마엘
- 서명/저자
- 집으로 가는 길 : 어느 소년병의 기억 / 이스마엘 베아 지음 ; 김재경 옮김
- 발행사항
- 파주 : Agora, 2021
- 형태사항
- 398 p. : 삽화 ; 21 cm
- 주기사항
- 이 책은 "A long way gone : memoirs of a boy soldier"의 번역본임
- 주기사항
- 원저자명: Ishmael Beah
- 주기사항
- 영어 원작을 한국어로 번역
- 주제명-개인
- Beah, Ishmael , 1980-
- 일반주제명
- 소년병
- 주제명-지명
- 시에라 리온
- 기타저자
- 김재경
- 기타저자
- Beah, Ishmael , 1980-
- 가격
- \17000
- Control Number
- bwcl:118161
- 책소개
-
난민, 살인병기, 그러나 소년
소년병 출신 인권운동가 이스마엘 베아가 쓴
21세기 최고의 전쟁 논픽션
《뉴욕타임스》 논픽션 베스트셀러 1위
세계 37개 국에 번역 출간된 스테디셀러
피와 눈물로 쓴 소년 병사의 비망록
“첫 살인 이후로 내 마음은 철컥 문을 닫았”으며 “사람을 죽이는 일이 물 마시는 것만큼 쉬웠다.”
열두 살 어린 나이에 전쟁으로 모든 것을 잃고 살육을 일삼아야 했던 소년병 출신 인권운동가 이스마엘 베아의 책 『집으로 가는 길』이 새로운 번역으로 출판되었다. 2007년 미국에서 출간되어 34주 연속 《뉴욕타임스》 논픽션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던 이 책은 오랜 세월 스테디셀러의 자리를 지키며 ‘21세기 전쟁 논픽션의 고전’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랩과 춤을 좋아하는 개구쟁이였던 저자 이스마엘 베아의 유년 시절을 한순간에 무너뜨린 것은 시에라리온 내전이었다. 장기자랑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이웃마을로 놀러 갔던 소년은 갑자기 들이닥친 전쟁 때문에 영영 ‘집으로 가는 길’을 잃고, 총알을 피해 도망치게 된다. 이 책은 순수했던 소년의 영혼이 전쟁으로 인해 어떻게 파괴되어갔는지, 그리고 또다시 어떻게 인간성을 회복할 수 있었는지, 그 참혹하면서도 아름다운 여정을 담은 회고록이다. 열두 살에 가족을 잃고 열세 살에 사람 죽이는 법을 배웠던 저자는 피비린내 나는 전장에서 보낸 10대 시절의 기억을 진솔하고 생생하게 고백했다.
“네 잘못이 아니야.”
잔혹한 폭력도 막지 못한 인간애와 삶의 의지,
그리고 상처 입은 영혼들에게 건네는 위로의 메시지
저자 이스마엘 베아의 조국인 시에라리온은 다이아몬드와 철광석 등 지하자원이 풍부해서 ‘다이아몬드의 나라’라고 불리는 곳이다. 그리고 그 다이아몬드 탄광을 차지하기 위한 ‘내전의 나라’이기도 하다. 영국이 자신들의 노예를 정착시켜 만든 나라라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오랜 식민지 역사와 분열, 이권 다툼과 정치 부패는 10년 넘게 지속된 시에라리온 내전으로 이어졌다. 그 속에서 어린아이들은 무자비한 전쟁이 파멸시키기에 가장 손쉬운 존재여서, 남자아이들은 소년병으로, 여자아이들은 강간의 대상으로 전락해야 했다. 저자 역시 살아남기 위해 도망치던 끝에 결국 소년병이 되고, 유니세프에 의해 구출되기 전까지 매일 마약에 취한 채 학살을 일삼았다.
그러나 이 책은 소년병 이스마엘의 전투 경험이나 살육을 기록하는 데 많은 분량을 할애하지 않았다. 대신 살아남기 위해, 전쟁이 앗아가버린 ‘집’으로 가기 위해 분투하는 소년의 모습과 그 과정에서 피어난 우정과 인간애를 보여준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삶의 의지를 버리지 않은 한 인간의 로드무비이자 성장과정이기도 한 이 책은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인간이 얼마나 아름답고 위대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한다.
달과 같이 만인에게 선한 사람이 되는 것이 꿈이었던 소년이 전쟁통에 허기에 시달리다 음식을 훔치고, 다음에는 양심의 가책을 잃고, 더 다음에는 복수심에 찬 병사가 되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어린 소년병이 무슨 일을 저질렀든 그것은 그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빈곤, 학대, 사회의 부조리나 인간의 탐욕으로 인해 고통받는 우리 주위의 또 다른 ‘소년’들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그 소년들과 상처 입은 모든 영혼들에게 건네는 위로와 희망, 평화의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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