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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삶 : 나답게, 자립하고 성장하는 사람이 되기 위하여
단단한 삶 : 나답게, 자립하고 성장하는 사람이 되기 위하여
- 자료유형
- 동서단행본
- ISBN
- 9791185152776 03190
- 언어부호
- 본문언어 - kor, 원저작언어 - jpn
- DDC
- 179.9-23
- 청구기호
- 179.9 ㅇ218ㄷ
- 저자명
- 야스토미 아유무
- 서명/저자
- 단단한 삶 : 나답게, 자립하고 성장하는 사람이 되기 위하여 / 야스토미 아유무 지음 ; 박동섭 옮김
- 원서명
- [원표제]生きる技法
- 발행사항
- 파주 : 유유, 2018
- 형태사항
- 214 p. ; 19 cm
- 주기사항
- 야스토미 아유무의 한문명은 '安冨歩' 임
- 서지주기
- 서지적 각주 수록
- 일반주제명
- 인생훈
- 기타저자
- 박동섭
- 기타저자
- 안부보
- 가격
- \12000
- Control Number
- bwcl:118609
- 책소개
-
자립≠혼자 서기, 자립=의존하기
그렇습니다. ‘의존하기’입니다. 자립이란, 스스로 단단하게 서기란 의존하기입니다. 좀 더 많은 사람에게, 좀 더 확실하게 의존하기. 그것이 자립의 바탕입니다. 어쩐지 상호 모순되는 것 같은 이 말은 놀랍지만 호기심을 부릅니다. 이 말이 어떻게 성립되는 걸까요?
이 책 『단단한 삶』의 저자 야스토미 아유무는 잘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궁리하고 찾다가 이 명제를 발견했습니다. 교토대학교를 나와 은행에도 다녔고 지금은 도쿄대학교의 교수를 하는, 누가 봐도 부러워할 경력을 가진 사람이 오랜 동안 힘겹게 탐색해 얻은 결론이 바로 이 ‘자립이란 의존하는 것이다’입니다. 사람은 혼자 사는 게 아니라는 말은 우리도 압니다. 그렇지만 의존을 권하지는 않지요.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고 자기 힘으로 당당하게 살라는 말을 더 많이 듣습니다. 그래야 어엿한 한 사람이라고.
저자는 이 말을 부정합니다. 힘들 때 ‘도와 달라’고 말할 수 있는 것, 그렇게 도움을 청할 사람이 많은 것이 바로 자립이라고 주장합니다. 이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저자는 지금의 자신이 있기 전까지 겪었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습니다. 거짓 애정을 주는 부모와 자신을 종속하는 배우자. 동아시아에서 쉽지 않은, 가족과의 절연을 실행하고 자기가 바라는 자신의 모습을 살고자 노력하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가 겪은 경험은 ‘자립은 의존하는 것’이라는 명제를 증명하는 실례입니다.
그렇다면 그 ‘의존하는 자립’은 어떻게 하는 걸까요?
저자의 설명은 자세합니다. 저자가 ‘의존하는 자립’을 위해 설정한 주제는 여덟 가지입니다. 자립, 친구, 사랑, 화폐, 자유, 꿈, 자기혐오, 마지막으로 성장이지요. 가장 중요한 핵심인 자립에서 시작해, 주변 관계를 살펴보고, 실천에서 실제적으로 중요할 돈 문제를 짚는데 나를 올바르게 봐 주지 않는 사람과의 관계, 경제적으로 풍요로우면 잘될 것 같은 기분을 냉정하게 바라볼 안목이 확연합니다. 정리한 현재에서 저자는 다시 앞을 봅니다. 그 앞에는 결국 우리가 자립을 통해 원하는 자유, 꿈이 있습니다. 여기서 저자는 우리의 발목을 잡는 가장 깊은 골, 즉 자기혐오를 또렷하게 바라보도록 합니다. 자기혐오를 떨치지 않으면 우리는 앞으로 절대 나아갈 수 없으니까요.
스스로 바라는 방향으로 자라는 성장을 위해
자립은 결국 성장을 바랍니다. 나 자신의 진정한 목소리를 듣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고, 주변의 좋은 인연에게 의존하면서 나아가는 길은 나의 성장이어야 하는 것이죠. 계속 꿈을 꾸고 바라는 행위는 소중하며, 내가 행복하다고 느끼지 않으면 그건 누가 뭐라고 해도 행복이 아니라고, 저자는 단호하게 말합니다. 그 앞을 막는 건 무엇이든 떨쳐 내라고요.
집요할 정도로 ‘잘 사는 나의 삶’을 탐구하고 파고드는 저자의 노력을 눌러 담은 이 책은 현재 내가 선 자리가 너무나 불안하고 나아갈 길이 보이지 않는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안내서입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선 발밑이 조금 더 단단해질 수 있기를 바라며, 일독을 권합니다.